부산국제영화제 초청까지…노력+열정으로 성장 중
배우 한선화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열일' 행보를 펼쳤다. /(주)마인드마크, 꼼빠니아, 판씨네마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한선화가 '열일' 행보의 결실을 맺으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선화는 지난해 연말 첫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 이하 '술도녀2')를 시작으로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이하 '달짝지근해')과 개봉 예정인 '교토에서 온 편지'(감독 김민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고, 광고와 화보의 주인공이 되며 다채로운 수확을 거두고 있다.
먼저 한선화는 올해 상반기 종영된 '술도녀2'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한지연으로 분한 그는 어딘가에서 정말 살고 있을 것 같을 정도로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한선화는 '달짝지근해'에서 예측할 수 없는 은숙 역을 맡아 적재적소에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또한 그는 10월 개최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한선화의 '열일'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12월 6일 개봉 예정인 '교토에서 온 편지'에서 작가의 꿈을 접고 고향 부산으로 돌아와 엄마의 삶을 점차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둘째 혜영을 연기한다.
'교토에서 온 편지'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가슴속에만 묻어왔던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부산의 세 자매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프랑스와 스페인, 런던 등 여러 해외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가운데 한선화는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함께 좌절된 자신의 꿈과 엄마에 대한 걱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둘째 딸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렇게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한선화는 2024년에도 '열일' 행보를 펼치며 꾸준히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매 작품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가 다음에는 어떤 변신을 꾀할지 기대감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