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임형준 "13세 연하와 재혼…첫째 아들이 지지해 줘"
입력: 2023.11.16 09:00 / 수정: 2023.11.16 09:00

2022년 재혼 후 지난 4월 득녀

배우 임형준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임형준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임형준이 재혼 스토리와 근황을 밝혔다.

임형준은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했다. 이날 김복준 뮤지 이지혜와 함께 '달인 스타그램' 특집을 꾸민 임형준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13세 연하 아내와의 재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그는 "아내가 가평에서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는데 제 지인이 그 학원에 다녔다"며 "지인이 '누구 만나보겠냐'면서 소개를 주선했다. 아내로서는 회원이 자꾸 밥을 먹자고 해서 약속 장소에 나오게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임형준은 "내가 힘든 시기에 아내를 만났다. 일도 잘 안되고 여러 가지로 하나 내세울 게 없는데 나를 만나줘서 고마웠다"며 "내가 이혼하고 아이가 있다 보니 주말마다 아이를 만나는데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해 줬다. 또 아이와 시간을 잘 보내줘서 고마웠다"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그는 지금의 아내와 연애하던 중, 첫째 아들에게 조심스럽게 "이모랑 결혼해도 되겠냐"고 물었다고. 그러면서 "아들이 너무나 쿨하게 '아빠, 나 이런 거 TV에서 봤어. 괜찮아 아빠 결혼해. 아빠 옆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 아이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결혼하고 아이에 관한 고민이 있었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자연의 섭리에 맡기자고 했는데 그 순간 임신이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임형준은 보톡스를 맞은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이마에 처음으로 결혼하기 전에 맞았다"며 "유튜브 댓글에 어떤 분이 '아이가 대학 가면 아빠가 70세. 너무 싫다'고 썼더라. 화가 났다"고 외모를 관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뮤지는 임형준에게 "왜 저랑 재훈이 형은 결혼식 때 안 불렀냐"고 물었고, 임형준은 "재훈이 형은 초혼 때 왔었다. 조그맣게 진행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임형준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이지혜는 "하객 라인업이 기가 막혔다. 마동석과 손석구 등이 참석했고, 결혼식장이 술렁술렁했다"고 말했고, 임형준은 "첫 번째 결혼 때 모셨던 분들 모여서 수군댈 수도 있고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 줄 것 같은 분들만 초대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

임형준은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지만, 2018년 이혼했다. 그리고 지난해 13세 연하의 연인과 재혼 후 지난 4월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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