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BS2 '옥문아들' 출연해 남다른 입담 과시
"결혼식 축가 선물로 커스텀 마이크 받았다"
가수 크러쉬가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친누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고 커스텀 마이크를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크러쉬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친누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던 소감을 전했다.
크러쉬는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 출연했다. 동갑내기 절친이자 배우 이주영과 함께 출연한 그는 제이홉의 친누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고 선물을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크러쉬는 "여태까지 섰던 무대 중에서 가장 부담이 많이 되는 게 축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신혜, 최태준 부부와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고 말하면서 "제이홉의 친누나 결혼식 축가도 맡았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크러쉬는 "방탄소년단이 앞에 있었는데 오디션을 보는 느낌이었다. 많이 떨었다. 좀 더 잘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크러쉬는 제이홉에게 축가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굉장히 좋은 커스텀 마이크를 줬다. 손잡이가 크리스탈로 돼 있었다. 음질도 너무 좋다. 그 마이크를 한 번 경험하니까 다른 걸 못 쓰겠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크러쉬와 이주영은 크러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인연이 돼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주영은 크러쉬의 콘서트에 해마다 간다고 밝히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하지만 크러쉬는 이주영의 영화 시사회에 한 번도 오지 않았다고 폭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 14일 세 번째 정규 앨범 'wonderego(원더레고)'를 발매했다. 이는 두 번째 정규 앨범 'From Midnight To Sunrise(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wonderego'는 보다 완전해지고 싶은 wonder(원더)와 불완전하며 자전적인 크러쉬의 ego(에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더욱 확장된 그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