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 13일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MBC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 10인의 치열한 금주 사투를 예고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제작진은 13일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30초 분량의 짧은 티저 영상은 참가자들의 힘겨운 사투를 담아내며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한국 사회는 금주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심장한 멘트로 시작되는 이번 영상은 800명의 신청자 가운데 선발된 10명의 출연자가 다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어지는 "오로지 제 인생은 술, 술, 술이었다",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출연자들의 멘트는 과연 이들이 금주 캠프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저 그만두겠다"는 처절한 한마디는 만만치 않은 금주 캠프 스케일을 짐작하게 한다.

이와 함께 술병을 들고 산속을 질주하는 출연자들과 어딘가에 갇힌 출연자, 술을 병째 들고 마시는 출연자의 모습이 '알콜 지옥'에서 펼쳐질 상상 그 이상의 고난도 미션과 돌발 상황을 예고한다. 여기에 "술만 보면 기절하는 사람들의 술을 잊기 위한 사투가 시작된다"는 강렬한 자막은 '알콜 지옥'이 보여줄 치열한 사투를 기다려지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너무 힘들었다"며 오열하는 출연자의 모습은 과연 어떤 사연의 주인공들이 지옥 캠프에 모이게 되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10인의 출연자를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티저 예고 말미에 "여러분의 삶은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오은영 박사의 확고하고도 묵직한 한마디는 프로그램의 의도를 강조하며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게스트 문세윤도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는 매주 초호화 게스트가 지원 사격에 나서 출연자들의 금주를 도울 예정이다.

'알콜 지옥'은 '결혼 지옥'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오은영 박사와 '오은영 리포트'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중독정신의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알코올 문제 권위자 3인 한양대병원 노성원 교수, 일산 명지병원 한창우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김장래 교수가 합류했다. 27일 오후 10시 45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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