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12일 방송을 끝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한 가운데 지난 6일 올린 송지효의 사진이 화제다. 사진은 '2018 SBS 연예대상' 포토월에 참석한 전소민(왼쪽)과 송지효의 모습. /더팩트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전소민이 '런닝맨'에서 하차한 가운데 함께 활동한 멤버 송지효가 올린 사진이 화제다.

송지효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 Singapore(사랑해요. 싱가포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싱가포르 촬영 도중 찍은 것으로 송지효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양세찬의 모습이 담겼다.

싱가포르 촬영은 전소민 하차 후 진행됐기에 사진은 전소민을 제외한 6인 멤버만 있다. 전소민은 지난달 30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고 12일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송지효의 사진 업로드 시기를 지적했다. 전소민이 아직 하차하지 않았는데 6인 체제로 진행한 촬영을 공개한 건 성급했다는 것이다.

또 송지효가 단체 사진을 오랜만에 올린 것 역시 갑론을박의 대상이 됐다. 네티즌들은 "단체 사진 안 올리다가 갑자기 올리는 이유는?", "이런 사진은 시기상조", "눈치 없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악플에 신경 쓰지 말아라" 등 송지효를 응원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배우 송지효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싱가포르 촬영 도중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악플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 촬영은 전소민이 하차 후 진행된 것으로 송지효가 올린 사진에는 전소민을 제외한 6인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송지효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전소민은 12일 방송을 끝으로 6년간 함께한 '런닝맨'을 떠났다. 이날 전소민은 직접 브이로그를 찍으며 등장했고 멤버들은 전소민에게 시를 쓰며 애정과 아쉬움을 보냈다.

이날 유재석은 "(전소민) 하차가 악플 때문이라는 말이 있던데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악플 때문이라면 어떻게든 있어야지 왜 피해자가 일자리를 잃어야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소민은 제작진과 멤버들을 향해 "버라이어티 출연이 꿈이었는데 능력 있는 언니 오빠와 함께 일해 영광이었고 내 웃음이 어느 정도 양질의 웃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웃음을 드리며 행복했다"며 "내 인생에서 얼마나 더 큰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것보다 영광스러운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부족한 나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한다. 함께하는 동안 정말 많이 웃고 즐거웠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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