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퀸' 레드벨벳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일문일답)
입력: 2023.11.13 14:34 / 수정: 2023.11.13 14:34

웬디 "이번 앨범에는 'Red'부터 'Velvet'까지 담겼다"

그룹 레드벨벳이 13일 정규 3집 앨범 Chill Kill을 발매한다. /SM엔터테인먼트
그룹 레드벨벳이 13일 정규 3집 앨범 'Chill Kill'을 발매한다. /SM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한층 깊어지고 다채로워진 음악 세계로 돌아온다.

레드벨벳(아이린 웬디 조이 예리 슬기)은 1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새 앨범에 대해 "레드벨벳의 모든 면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콘셉트 퀸'이라고 불려 온 레드벨벳은 이날 정규 3집 앨범 'Chill Kill(칠 킬)'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다양한 매력의 총 10곡으로 구성됐으며 한층 정교해진 레드벨벳의 음악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 곡 'Chill kill'은 과감한 베이스 무빙과 스트링 선율, 화려하고 몽환적인 신스와 벨 사운드를 중심으로 곡명만큼 극적이고 변칙적인 조화를 이루며 유니크하게 전개되는 팝 댄스곡이다. 갑작스레 등장한 'Chill Kill'로 인해 나의 세계가 뒤바뀐 연애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가사와 '밝은 비극'이 주는 감정선을 따라 변화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Chill Kill'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그룹 레드벨벳은 13일 정규 3집 앨범 Chill Kill에 대해 레드벨벳의 모든 면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그룹 레드벨벳은 13일 정규 3집 앨범 'Chill Kill'에 대해 "레드벨벳의 모든 면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다음은 레드벨벳이 직접 전한 일문일답이다.

- 약 6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새 앨범 'Chill Kill'로 컴백한 소감

아이린 : 정규 2집 앨범 'Perfect Velvet(퍼펙트 벨벳)'을 발매한 지 6년이 지났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규 앨범은 약 6년 만이지만 그사이에도 꾸준히 앨범 활동들을 해왔고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 왔다. 그런 만큼 이번 정규 앨범에서도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담기 위해 회의도 정말 많이 하고 작업도 열심히 했다. 그 결과물이 이렇게 나온 걸 보니 뿌듯하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 타이틀 곡 'Chill Kill'은 어떤 곡이고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가?

조이 : 타이틀 곡 'Chill Kill'은 서늘하고 차가운 느낌과 따뜻하고 희망찬 멜로디를 함께 들을 수 있는 팝 댄스곡이다. '고요함을 깨뜨리는 사건이나 존재'라는 뜻을 가진 'Chill Kill'의 등장으로 나의 세계가 뒤바뀌었지만 그럼에도 성장할 수 있게 해준 'Chill Kill'을 다시 그리워하며 희망을 갈구하는 양면성이 특징인 곡이다. 그리고 바로 이 양면성이 이번 신곡 'Chill Kill'의 감상 포인트다.

- 타이틀 곡 'Chill Kill' 퍼포먼스의 관전 포인트 혹은 포인트 안무는?

슬기 : 손으로 팔을 쓸어 올리는 안무가 있는데 이 안무가 바로 포인트 안무다. 고요함을 깨뜨리는 'Chill Kill'을 표현해 봤다. 레드벨벳만의 느낌으로 신곡을 잘 담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연습했으니 앞으로 공개할 무대들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 곡 외에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이 있다면?

예리 : 타이틀 곡 외 9곡 모두 정말 좋아서 앨범 전체 곡들을 다 추천해 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에는 정말 다양한 감성의 곡들이 수록됐는데 그중에서 한 가지 곡을 꼽아 본다면 멤버들이 다들 좋아하는 'Underwater(언더워터)'다. 물속에 잠기듯 몽환적인 곡인데 포근함도 동시에 느껴지는 노래라서 추워지는 겨울에 듣기 좋을 것 같다.

-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웬디 : 이번 앨범이 비극과 희망이라는 양면성을 키워드로 하다 보니 노래와 안무는 물론 앨범 관련 모든 콘텐츠에 이를 표현하는 데 가장 큰 신경을 썼다. 이 과정에서 비극과 희망이라는 감정을 오가는 연기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 특히 트레일러와 뮤직비디오에 담긴 연기도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

- 레드벨벳은 매 컴백마다 새로운 콘셉트와 신선한 음악 색깔을 보여줬는데 이번 앨범에는 어떤 매력을 볼 수 있을까?

웬디 : 이번 앨범에는 'Red(레드)'부터 'Velvet(벨벳)'까지 레드벨벳의 모든 면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밝고 희망찬 느낌에서 오는 매력과 서늘하고 차분한 느낌에서 오는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 이번 앨범의 다양한 티저 이미지가 화제를 모았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예리 : 가장 첫 번째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을 때 '레드벨벳만이 할 수 있는 거다' '정말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많았다. 멤버들이 다 같이 이 반응을 보며 정말 좋아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앞서 공개된 콘텐츠들에 나오는 요소와 이야기들에 대해 많은 추측을 해주시는 것도 봤는데 정말 재밌었다.

- 이번 뮤직비디오의 감상 포인트와 촬영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조이 : 비극 속에 갇힌 5명의 자매가 각자 또 함께 그 비극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서 뮤직비디오를 봐주면 좋을 것 같다. 기억에 남았던 건 스토리가 있는 만큼 더욱 집중해서 촬영했고 긴 촬영 시간에도 멤버들끼리 서로 사진이나 영상들을 찍어주며 즐겁게 촬영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 이번 정규 앨범 관련 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슬기 : 다양한 활동, 예를 들어 방송이나 유튜브 콘텐츠 라디오 등을 통해 러비(레드벨벳 팬덤 이름)들을 만날 계획이다. 팬 사인회도 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나온 정규 앨범인 만큼 이번 'Chill Kill'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고 한층 성장한 레드벨벳의 뚜렷한 색깔을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 레드벨벳의 컴백을 기다려 준 국내외 팬들에게 한마디

아이린 : 러비들, 오랫동안 레드벨벳의 정규 앨범을 기다려 줬던 만큼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10곡을 꽉 채워서 준비했다. 들어보면 'Red'와 'Velvet' 두 가지 콘셉트를 한 번에 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느낄 수 있을 거다. 음악적으로 또 한 번 성장했다는 것도. 이번 앨범 활동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러비들 찾아갈 테니까 응원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