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배우 정석원과 결혼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가수 백지영이 정석원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백지영은 9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공개된 영상에서 정석원과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과정을 떠올리며 "열애설이 나고 정석원이 한 멘트 때문에 결혼을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날 백지영은 "한 남자 스타일리스트가 있는데, 나에게 남자를 소개해준 적 단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어느 날 '널 소개해줄 남자를 내가 만났다'고 하더라"라며 지인의 소개로 정석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백지영은 "(정석원과) 첫날 팥빙수를 먹고 술을 마시러 갔다. 그날부터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열애설과 얽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백지영은 "6개월 정도 만나고 나서 열애설 기사가 났다"며 "사귄 지 6개월쯤 됐을 때 '우린 왜 열애설이 안 나냐'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우리는 맨날 손 잡고 밥 먹고 술 마시며 돌아다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그러던 와중에 방송 인터뷰를 하다가 슬쩍 말실수를 하다가 덜미를 잡혀서 열애설이 났다. 속으로 '아싸'를 외쳤다"고 했다.

당시 백지영은 정석원과 결혼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한 그의 멘트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백지영은 "정석원이 '너 지금까지 나 만나면서 재밌었지? 열애설이 나고 인정하면 더 즐거운 일이 많을 거다'라고 했다"면서 "이 사람은 열애 인정을 생각했는데 나는 결혼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JTBC '싱어게인3'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며, 오는 25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BAEK SPACE(백스페이스)'를 열고 대구, 서울, 수원, 부산, 대전 등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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