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대하드라마로 돌아온 최수종
11일 밤 9시 25분 첫 방송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 속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KBS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올겨울을 이끌어갈 대하드라마 사극이 베일을 벗는다.
KBS2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 제작진은 9일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작품 속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먼저, 이 작품은 오랜만에 대하드라마로 돌아온 최수종이 주인공이다. 최수종은 학식은 물론 지략이 뛰어난 문관이자 고려의 운명이 걸린 전투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 역을 맡았다. 탁월한 연기는 물론 화제성까지 잡는 '국민 배우' 최수종이 10년 만에 대하드라마의 귀환을 알려 관심이 뜨겁다.
김동준은 고려의 8대 황제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 현종을 연기한다. 지승현은 극 중 숨겨진 영웅 양규 장군으로 분하고 백성현 이민영은 각각 고려의 7대 황제 목종과 그의 어머니 천추태후로 변신해 극을 이끈다.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고려 거란 전쟁' 메인 포스터. /KBS |
KBS가 '태종 이방원'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대하 사극이자 고려사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도 포인트다.
작품은 당대 최강국인 거란 제국과 26년간 전쟁을 통해 찬란한 번영의 꽃을 피운 고려의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룬다. '고려 거란 전쟁'은 작품 제목부터 전쟁을 내세운 만큼 스펙터클한 장면으로 안방을 물들인다.
한국 역사상 3대 대첩으로 꼽히는 귀주대첩의 경우, 대한민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30분에 달하는 전쟁 장면을 대형 야외 크로마 세트장에서 촬영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규모 병력 묘사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 대하드라마 최대 제작비를 들이는 등 사극 역사상 이정표적인 장면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완성도 높은 영상미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면 다채로운 인물들이 펼쳐나갈 탄탄한 서사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제작진은 고려사에 기록된 당시 주요 사건들을 충실히 담아내되, 강력하고 매력적인 서사는 극적인 이야기로 각색해 진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아울러 역사적 시력을 딛고 성장하는 군주 현종과 이를 품어내고 성장시키는 강감찬의 브로맨스 서사는 물론 거란이 고려를 침략하게 된 이유부터 전쟁을 준비하고 대비하는 각 나라의 조정 모습, 전쟁과 정변을 겪는 백성들의 입장 등 다채로운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재미를 안겨다 줄 예정이다.
'고려 거란 전쟁'은 11일 밤 9시 2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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