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 이이경 이영애(왼쪽부터)가 본업으로 복귀한다. /각 소속사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들이 본업인 연기 활동으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신작 소식을 전한 것도 반가운데, 전에 없던 색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최지우는 영화 '뉴 노멀'을 통해 스릴러 장르에 새롭게 도전한다. 이이경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분노 유발자'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고, 이영애는 드라마 '마에스트라'를 통해 지휘자로 변신한다. 세 사람은 차별화된 연기로 관객과 시청자를 모두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 최지우가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영화 '뉴 노멀'이 8일 개봉한다. /(주)바이포엠스튜디오

◆ '지우히메' 최지우, 7년 만의 스크린 복귀 '뉴 노멀'

배우 최지우가 영화 '뉴 노멀'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최지우는 2002년 KBS2 월화드라마 '겨울연가'(각본 윤은경, 연출 윤석호)와 2003년 SBS 수목드라마 '천국의 계단'(각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지우히메'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후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각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와 tvN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각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등을 통해 잔잔한 힐링을 전해오다 지난 2018년 3월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리며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2019년 tvN 예능프로그램 '커피프렌즈'와 2021년 JTBC 예능프로그램 '시고르 경양식'을 통해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다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이번 스크린 복귀는 2016년 개봉한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 이후 약 7년 만의 컴백이기에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

'뉴 노멀'(감독 정범식)은 공포가 일상이 돼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로, 영화 '기담'과 '곤지암'으로 한국 공포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정범식 감독의 신작이다.

최지우는 극 중 웃지 못하는 여자 현정 역을 맡는다. 현정은 아파트에서 혼자 살지만 좀처럼 웃음기 없이 무표정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인물이다. 그동안 잔잔한 드라마나 달달한 로맨스에 주력했던 그가 스릴러 장르에 도전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뉴 노멀'은 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배우 이이경이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상영이엔티

◆ '예능캐' 이이경,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배우 이이경도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이경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각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매긴 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와이키키'(각본 김기호, 연출 이창민)을 통해 자리매김했다.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합류하며 특유의 유쾌한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 후 ENA·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MC로 활약하며 예능 방송을 이어오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복귀한다. 이번 안방극장 복귀는 2020년 방영한 KBS2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각본 박성훈, 연출 김정민) 이후 약 3년 만이기에 팬들의 기대감이 더해졌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각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이경은 강지원(박민영 분)의 회귀 전 남편 박민환 역을 연기한다. 박민환은 세상에 오직 자신만이 가장 소중한 이기주의자에 아내를 종으로 생각하는 시대착오적 인물. 말 한마디로 분노를 유발하는 인물이다. 지금껏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줬던 유쾌한 매력과 대비되는 캐릭터를 연기해 색다른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24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배우 이영애가 '마에스트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tvN

◆ '광고퀸' 이영애,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마에스트라'

이영애는 2003년 MBC 월화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단아하고 기품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크게 유명세를 얻게 된다. 그 후 2005년 개봉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2019년 스크린에 걸린 영화 '나를 찾아줘'를 통해 자리매김했다.

이후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를 통해 복귀한 뒤 작품 활동을 이어오지 않고 광고 촬영을 지속해 왔다. 그러다 이번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를 통해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흔들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에스트라'(각본 최이윤, 연출 김정권)은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영애는 클래식 판을 흔들 세계적인 '마에스트라' 차세음 역을 맡아 이전 작품과 차별화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포스터 촬영 당시 클래식 음악에 맞춰 직접 지휘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마에스트라'는 12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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