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박은빈과 김효진의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무인도의 디바'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4회에서는 서목하(박은빈 분)와 윤란주(김효진 분)의 인생 2막이 시작됐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은 8%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회 시청률 5.6%보다 2.4%P 상승한 수치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서목하와 윤란주는 인생 역주행 프로젝트의 도화선이 될 'N번째 전성기' 무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RJ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서준(김주헌 분)도 방송국에 간식을 보내고 의상과 메이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윤란주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지원에 마냥 신난 윤란주와 달리 서목하는 이서준의 호의에도 경계를 풀지 않았다.

마침내 서목하와 윤란주의 꿈이 걸린 생방송이 시작됐다. 윤란주는 노래 시작 전 서목하를 보고 반드시 전성기 시절의 자신을 이겨달라고 부탁했고, 영원한 우상의 응원 속에 서목하는 노래에 한껏 몰입한 채 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서목하와 윤란주가 전성기 시절의 윤란주를 이길 수 있을지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두 사람은 'N번째 전성기' 역사상 가장 큰 표 차이를 기록하며 당당히 2008년의 윤란주를 이기는 데 성공했다. 윤란주는 소감을 말하던 중 서목하의 사라진 친구 정기호(문우진 분)를 넌지시 언급하기도 했다.

방송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다. 'N번째 전성기'가 최고 시청률을 찍었으며, 윤란주가 착용한 귀걸이는 완판을 기록했다. '여왕이 돌아왔다'는 기사에 윤란주는 끝내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윤란주가 정기호를 향해 보낸 메시지는 다른 사람에게 닿았다. 사라진 아들 정기호를 찾던 정봉완(이승준 분)은 서목하를 잡으면 정기호를 만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 함정을 팠다. 서목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정기호의 이름으로 온 꽃다발과 편지를 보고 한달음에 약속 장소로 향했다.

같은 시각, 강우학(차학연 분)은 흐릿한 기억 속 사내와 정기호의 이름으로 꽃다발을 배달해 준 남자의 얼굴이 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강우학은 서둘러 서목하를 찾아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서목하는 전화를 받지 않아 긴장감을 더했다.

정봉완과 마주친 서목하는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아슬아슬한 추격전 속에서 누군가 서목하의 팔을 잡아끌었고 두 사람은 가까스로 정봉완의 시선을 따돌렸다. 서목하는 자신을 도와준 사람이 정기호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너 기호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재킷 모자를 벗은 남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강보걸(채종협 분)이었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과연 강보걸이 왜 이곳에 있는 것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집중됐다.

'무인도의 디바' 5회는 11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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