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 '세계경찰: 슈퍼폴' 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배우 권율 장영남 박해인PD 김경희PD 개그맨 이용주(왼쪽부터)가 3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시사교양 '세계경찰: 슈퍼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세계를 경악시킨 강력범죄를 MC들이 '슈퍼폴 요원'이 돼서 수사하는 프로그램이 온다. '세계경찰: 슈퍼폴'을 통해 지금껏 있던 범죄 크리미널쇼와는 다른 색다른 리얼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오후 1시 MBC 새 시사교양 '세계경찰: 슈퍼폴'(이하 '슈퍼폴')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경희 PD와 박해인 PD를 비롯해 배우 장영남 권율 개그맨 이용주가 참석했다.
'슈퍼폴'은 한국 지부의 '슈퍼폴 요원'이 전세계의 '슈퍼폴 요원'을 연결해 국내외 범죄 사건을 공조 수사하는 새로운 포맷의 6부작 프로그램이다. 세계 각국의 전·현직 경찰, 기자들이 '슈퍼폴 요원'이 돼 사건을 직접 취재하고 연예인 및 범죄수사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지부 '슈퍼폴 요원'이 사건을 함께 추적 지휘할 예정이다.
김경희 PD는 "작전 차량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경악할 만한 국제 범죄를 추리하고 수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껏 있던 범죄 크리미널쇼와는 다른 색다른 부분을 구현하는 데 힘을 쏟았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박해인 PD는 "'슈퍼폴 요원'분들 중에 잠복수사를 하는 분들도 있고 신분을 숨기는 분들도 많아서 섭외하기 힘들었다. 힘들었던 만큼 색다른 그림을 볼 수 있을 거다"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해외 범죄를 다룬 프로그램도 굉장히 많지만 '슈퍼폴'만의 차별점으로 김경희 PD는 세트장을 뽑았다. 김경희 PD는 "'작전지휘차량'이 세트다. 세트처럼 안 꾸미기 위해서 실제 작전하듯이 녹화를 했고 현지 '슈퍼폴 요원'을 직접 만나서 얘기도 듣고 취재도 했다. 현장성이 있는 게 차별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에서 볼 법한 FBI와 DEA 특수 요원들을 직접 만나면서 수년간 밝혀지지 않은 미제 사건들을 끈질기게 수사하는 걸 많이 봤다. 정말 감탄을 많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권율 장영남 개그맨 이용주(왼쪽부터)이 3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시사교양 '세계경찰: 슈퍼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MBC |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세 명이 MC로 캐스팅이 됐다. 이에 대해 김경희 PD는 "제작진이 모두 다 세 분의 팬이어서 섭외한 게 크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장영남 씨는 목소리가 너무 좋고 눈빛이나 카리스마, 따뜻함이 있어서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권율 배우는 '율키백과'다. 아는 게 정말 많아서 엘리트 요원으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주님은 워낙 핫하시고 MZ세대 시청률을 노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섭외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권율은 추리 방송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이번 프로그램을 대하는 마음이 남다르다고. "한 마디로 자부심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부심 넘친다"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범죄 수사를 다루다 보니까 촬영하면서도 여러 가지 일화가 있었다고. 권율은 "실제로 촬영하면서 소스 영상을 봤는데, 차에 벽돌을 던지고 사람들이 손으로 욕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게 실제 우리가 찍어온 영상이냐고 물으니까 맞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낯선 차가 와서 촬영을 하고 있으니까 경계가 돼서 그랬던 것 같다. 이런 이야기들을 전달해 주고 싶었다. 에피소드마다 이런 지점들이 다 있어 6개 다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개그맨 이용주는 3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시사교양 '세계경찰: 슈퍼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신이 캐스팅된 것에 대해 "외모적으로 요원 역할을 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MBC |
이용주는 유튜브 피식대학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슈퍼폴'은 지상파 MC 첫 도전으로 부담도 많이 됐었다고. 이용주는 "끝나고 나니까 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울 게 많았던 시간이었다. 에너지도 정말 많이 얻었고 '슈퍼폴' 제작진이나 반장님과 형님이 열정이 정말 넘쳤다"며 "끝나고 피식대학 멤버들에게 돌아가서 '우리는 열정이 없었어. 초심을 찾자. 다시 한번 불태우자'고 얘기할 수 있었다. 감사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용주는 자신이 '슈퍼폴'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 피식대학 멤버들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딱 봐도 보이지 않냐. 외모적으로 요원 역할에 적합한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 본인들도 인정했을 거다. 이미지 캐스팅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용주는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로 "피식대학과 같이 있었을 때는 '외모가 나쁘지 않구나' 착각을 느끼고 있었다가 권율 배우랑 장영남 선배님이랑 있다 보니까 '생각보다 내 얼굴 왜 이렇게 크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방송은 6회짜리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시즌제를 이어갈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김경희 PD는 "시즌은 준비돼 있다. '슈퍼폴 요원'들도 현지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김경희 PD는 "인력과 자본을 많이 투여한 프로그램이다. 사건 현장 스토리텔링을 하는데 노력을 많이 했으니 시청자분들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을 거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슈퍼폴'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중계방송 관계로 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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