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첫 솔로 앨범 'GOLDEN' 발매
영상 통해 10주년 소감과 바람 전해
방탄소년단 정국이 첫 솔로 앨범 'GOLDEN' 소개 영상에서 "아직 저와 멤버들의 '황금빛 순간'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빅히트 뮤직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데뷔 10주년 소감과 함께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과 각오를 전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아미(팬덤명)를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첫 솔로 앨범 'GOLDEN(골든)' 발매를 앞둔 정국은 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공개한 앨범 소개 영상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앨범과 곡들을 준비하고 또 들려드리면서 이렇게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면서 '황금빛 순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다. 아직 저와 멤버들의 '황금빛 순간'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정국은 지난 10년을 떠올리며 "올해로 데뷔 10주년인데 사실은 잘 실감이 안나는 것 같다"며 "멤버들과 열심히 달려와서 굉장히 좀 빠르게 느꼈나 아닌가 멀었나 느렸나 정신 없었나 모르겠다. 정신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되게 열심히 살아왔다"고 말했다.
가장 찬란했던 순간에 대해서는 "하나의 순간을 고르는 게 참 어렵긴 한데 그래도 전 콘서트장에서 아미와 함께 하나가 돼서 무대를 하고 같이 노래 부르고 서로 이렇게 우리는 무대 위에서 팬들은 무대 아래서 이렇게 서로 많은 에너지와 그런 걸 나누고 교감하고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지 않나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많은 가수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는 게 가장 큰 원동력이긴 하다. 그래서 그 순간마다 응원해 주시는 아미 분들과 함께 무대 서 있는 그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황금빛 순간'인 것 같다"고 아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국은 지난 10년간 쉼없이 달려오면서 바쁜 나날들 속에서도 아미와 꾸준하고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 왔다. 혹시 버겁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재밌다"고 답했다.
정국은 "아미 존재가 곧 저의 존재고 방탄소년단의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에 버겁다는 건 절대로 안되고 없다. 그냥. 마음과 시간을 누군가한테 쓰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저 또한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저도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표현하고 싶다. 매번 계속 이야기하고 싶고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 말했다.
정국은 3일 오후 1시 첫 솔로 앨범 'GOLDEN'을 발매한다.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앨범으로 정국은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로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 '글로벌 팝스타'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성장사를 담았다.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투 유)'를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는 정국의 그루비한 보컬이 돋보이는 레트로 펑크 장르다. '우리의 사랑은 그 무엇보다 깊기에, 어떠한 역경이 찾아와도 너와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풍성한 관악기 연주, 터질듯한 퍼커션, 정국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정국은 "최근에 나왔던 싱글들 그리고 타이틀곡까지 올드스쿨이거나 레트로한 리듬에 제가 가지고 있는 스타일도 좀 섞어보고 새롭게 해석해서 표현을 했다. 기존에 올드 팝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또 상대적이겠지만 조금은 더 트렌디한 비트를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또 "스스로 진짜 인정이 되고 만족할 때까지 앞으로도 그냥 내가 가는 길만 보고 달려가겠다. 또 해보고 싶은 건 한 3시간 정도의 콘서트를 혼자 채울 수 있는 그런 멋진 가수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더 위로 가자'는 말을 아미에게 했는데 함께 이루고 싶다"고 바랐다.
정국은 앨범 발매 후 오는 7일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과 8일 '투데이 쇼'의 '시티콘서트 시리즈' 등 미국 NBC의 아침, 저녁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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