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옹성우 러브라인도 주목
9회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힘쎈여자 강남순' 2막에서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변우석 옹성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를 둘러싼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JTBC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이 더 통쾌하고 짜릿한 전개를 예고했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이 4일 방송되는 9화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하는 가운데, 제작진이 3일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향후 전개에서 세 모녀 히어로 강남순(이유미 분),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의 '슈퍼 파워'는 더 업그레이드 된다. 자본주의 시장을 뒤바꿀 힘을 얻고 상위 포식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드러낸 류시오(변우석 분)가 퍼뜨린 신종 합성 마약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잠식하기 시작한다.
모녀 히어로 vs 빌런 류시오, 화끈한 대결
세상을 구하려는 모녀 히어로와 빌런 류시오는 화끈하게 맞붙는다. 두고의 대외협력팀에 입성해 류시오의 측근이 된 강남순은 주요 정보가 담겨있을 컴퓨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황금주의 파격 행보도 궁금증을 더했다. 두고가 불분명한 출처의 돈으로 설립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황금주는 그 기반이 마약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황금주는 류시오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내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접점을 쌓는데 성공한 황금주는 뜻밖의 제안으로 류시오를 도발했다. 출처가 투명하지 않은 자금 대신 자신의 돈을 이용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류시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황금주의 뒤를 캐기 시작했고, 강남순까지 곁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순이 가진 순수한 괴력이 탐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진의가 숨겨져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자신이 가진 힘의 맛보기만 보여준 세 모녀와 류시오는 2막에서 뜨겁게 맞붙는다.
'순식커플' 강남순♥강희식, 악당도 사랑도 확실하게 접수
강남순과 강희식(옹성우 분)의 설레는 관계 변화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잃어버린 엄마를 찾기 위해 낯선 한국 땅을 밟은 강남순에게 강희식의 존재는 특별했다. 든든한 지원군인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청순하고 지켜주고 싶은' 완벽한 이상형이었던 것이다. 어느새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존재로 자리 잡은 강남순과 강희식. 이들의 달달한 관계를 먼저 눈치챈 황금주는 강희식을 사위로 일찌감치 점 찍었다. 모계 유전으로 내려오는 괴력 DNA를 물려받기 위한 특급 노하우까지 알려주며 올해 안에 합방을 계획했다. 두 사람만 자각 못 한 마음은 "나랑 사귀면 되지"라는 강남순의 직진 플러팅과 함께 본격화됐다.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던 강희식이 "널 보면 기분이 좋아. 넌 날 기분 좋게 만들어"라며 진심을 드러낸 데 이어, 류시오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질투를 폭발시키는 모습은 설레는 변화를 기대케 했다. 과연 강남순과 강희식은 악당도, 사랑도 무사히 접수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또 서준희(정보석 분)와 길중간의 로맨스도 놓칠 수 없다. 10년 동안 사라졌던 전남편 황국종의 등판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어떤 변수가 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쌍둥이 동생 강남인 이상징후…강남순 패밀리의 위기
신종 합성 마약의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했다. 뇌하수체에 직접 작용하는 신종 합성 마약은 호르몬을 교란시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갖게 했다. 치사율은 역대급이고, 인간을 넘어선 괴력과 공격성은 이제까지의 증상과는 달랐다. 그러나 류시오는 "자신이 원하는 걸 잠시라도 가져 볼 수 있으니 죽어도 좋지 않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이다. 신종 합성 마약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시작했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까지 파고들었다. 강남순의 동생 강남인(한상조 분)에게도 이상징후가 포착되면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세상을 위해 힘을 쓰자던 세 모녀 히어로가 자신들 앞까지 닥쳐온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류시오에게 어떤 응징을 가할지 기대가 모인다.
'힘쎈여자 강남순' 9회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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