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브아솔 탈퇴 성훈 "난 결국 광대인 가수"
입력: 2023.11.03 09:28 / 수정: 2023.11.03 09:28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인가?' 생각하게 돼"

올 3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탈퇴한 성훈이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에 출연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올 3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탈퇴한 성훈이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에 출연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브라운 아이드 소울 출신 성훈이 '싱어게인3' 가수로 출연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에는 홀로서기조 경연이 진행됐다. 이날 성훈이 69호 가수로 등장해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성훈은 "나는 결국 광대인 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저는 열심히 노력해서 가수가 됐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사랑을 해주셨고 팀에서 지난 3월 탈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규현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그룹의 멤버 형님께서 나오신 것 같다. 전 국민이 다 알만한 그룹이다. 갈색 눈의 소울"이라고 말했다. MC 이승기는 "갈색 눈 형님들도 69호 님께서 여기 오신 걸 아나"라고 묻자 성훈은 "모른다"고 답했다.

성훈은 "2003년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라는 팀으로 데뷔했다. 오래 많이 사랑해 주신 팀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데뷔) 21주년이 됐고 올해 3월 나오게 됐다. 출중한 멤버들이 많지 않나.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었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해 '싱어게인3'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몸의 온도가 40도 가까이 올라갔어도 무대만 올라가면 거기서 날아다니고 그랬는데 '무대에서 정도만 지키자' 이런 사람이 됐더라. 생각해 보니까 결국 난 광대였지 않았나. 그때의 활기찼던 저를 찾고 싶다. 광대답게 놀다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성훈은 건반 연주와 함께 사랑과 평화의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를 열창했고 6 어게인의 버튼을 받았다.

'싱어게인'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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