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돌아온 신혜선 모습 담은 1차 티저 공개
'힘쎈여자 강남순' 후속
'웰컴투 삼달리'가' 힘쎈여자 강남순' 후속으로 12월 2일 처음 방송된다. /JTBC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지창욱 신혜선 주연 '웰컴투 삼달리'가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 가운데, 오는 12월 2일 첫 방송을 알렸다.
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진은 "'힘쎈여자 강남순' 후속으로 12월 2일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용필(지창욱 분)과 함께 했던 개천을 떠난 '용' 조삼달(신혜선 분)의 컴백을 선포하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로맨스극이다. '웰컴투 삼달리'는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동네에 돌아온 삼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용필이 지키고 있는 개천에 별안간 돌아온 삼달로 인해 삼달리 사람들은 들썩인다. 삼달리가 낳은 또 다른 명물, '독수리 오형제' 조용필, 왕경태(이재원 분), 차은우(배명진 분), 부상도(강영석 분)는 반갑고 놀라운 마음을 담아 이 엄청난 소식을 여기저기 퍼트리고, 동네 떠나가라 삼달이를 부르며 요란스럽게 반응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당사자인 삼달은 곤혹스럽다. 어릴 적부터 섬을 떠나 육지로 가는 게 목표였던 삼달은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됐을 때 다시는 개천으로 돌아오지 않으리라 굳게 마음을 먹었다. 그랬던 삼달이 삼달리로 돌아왔다는 것은 신변에 어떤 좋지 않은 일이 생겨 어쩔 수 없었던 것임을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느라 바쁜 삼달은 자신의 동네 컴백을 숨기고 싶어 한다.
삼달이 자신의 소식을 비밀에 부치고 싶어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30년 동안 둘도 없는 짝꿍으로 지냈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몇 년 전부터 단절된 용필이 여전히 삼달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을 필사적으로 찾는 용필을 피해 쓰레기 더미 뒤에 숨고, 후드로 얼굴을 가리며 들키지 않기 위해 더욱 용을 쓴다. 하지만 삼달은 결국 누구에게도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후줄근한 차림새로 용필과 재회한다.
이를 시작으로 용필과 삼달의 멈춰진 30년 역사는 새로운 페이지를 맞이하게 된다. 오랜 세월 같이 겪은 희로애락이 무색하게 이들의 재회에는 애절이나 애틋함은 없다. 용필이 삼달 앞에서 날아가듯 바다에 빠지는가 하면,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미역을 던지며 싸움을 펼치기도 한다. 어디로 튈지 감히 예상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요란법석한 모습이 큰 재미를 예고한다.
제작진은 "용필과 삼달의 예측불허하고 난리 법석한 역사는 시청자분들께 두근대는 설렘과 함께 포복절도할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올 연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사람의 정을 빵빵하게 포장한 선물을 들고 안방극장에 찾아올 '웰컴투 삼달리'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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