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첫 화부터 사망…다른 영혼으로 부활
ENA 새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이 과거 서사와 현재를 보여주며 서막을 열었다. /ENA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낮에 뜨는 달'이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했다.
ENA 새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극본 김혜원, 연출 표민수)이 1일 첫 방송됐다. 1회에서는 대가야 멸망 전쟁 직후 악연으로 얽힌 도하(김영대 분)와 한리타(표예진 분)의 이야기부터 철부지 톱스타 한준오(김영대 분)와 기적의 소방관 강영화(표예진 분)의 첫 만남까지 공개됐다.
이날 신라의 대가야 멸망 전쟁으로 서막을 열었다. 선봉에 나선 신라 대장군 도하는 가야 대장군(안길강 분)을 죽이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가야 멸망이 목적이었을 뿐, 죄 없는 목숨들을 희생시키고 싶지 않았던 도하는 가야 대장군의 식솔들을 대표로 처형하고, 남은 가야 유민들은 살렸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데 성공하지만, 그의 손에 가족 모두를 잃은 가야 대장군의 딸 한리타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도하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그리고 현재, 소방관 강영화는 화재 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출동 현장에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아 '기적의 소방관'이라 불리는 강영화는 치솟는 불길에도 몸 사리지 않고 뛰어들며, 죽어가는 강아지의 생명도 포기하지 않고 살려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면 국민남친 톱스타 한준오는 여자친구 정이슬(정신혜 분)을 만나기 위해 공익 광고 촬영을 펑크내는 철없는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런 동생의 국민 남친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한준오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 한민오(온주완 분)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는 앞으로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명예 소방관 공익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첫 만남을 가진 한준오와 강영화. 톱스타 한준오의 완벽한 미모에 넋을 놓은 것도 잠시, 명예 소방관으로서 심폐 소생술조차 배울 생각이 없는 그의 안하무인 태도에 강영화는 크게 분노한다.
이후 한준오는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서 기절하고, 차는 그대로 한강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강영화가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한준오 구출에 나섰지만, 한준오는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영안실로 옮겨진 한준오의 몸에 도하의 영혼이 빙의돼 다시 깨어나는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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