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16년 만의 소개팅…애프터 신청 결과는?
신화 멤버 김동완이 채널A '신랑수업'에 출연해 16년 만에 소개팅에 나섰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설레는 마음으로 소개팅에 나섰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16년 만에 소개팅을 한 김동완의 하루가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 김동완은 소개팅 상대에게 애프터 신청을 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동완은 방송인 장영란의 주선으로 16년 만에 소개팅 자리에 나섰다. 이날 김동완은 "16년 만에 소개팅하러 왔다"고 밝혔고, 장영란은 "성격과 외모 둘 다 되는 사람을 어렵게 모셨다. 영어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토익 만점자'를 데려왔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잠시 후, 단아한 미모의 여성이 나타났고 김동완은 환한 미소를 보이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
먼저 김동완은 "20대 같아 보인다"고 말했고, 여성은 "1990년생이다. 현재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979년생인 김동완과 11살 차이 나는 소개팅 여성은 피부과 의사로, 본인이 병원을 개원한 병원장이었다. 이를 본 한고은은 "김동완의 꿈이 무병장수인데 의사면 환상의 짝꿍 아니냐"고 환호했고, 다른 멘토들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김동완은 상대의 거주지부터 다녔던 학교와 취미 생활, 이상형 등을 물어보며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던 중 상대가 "다정한 사람이 좋다"고 하자, 김동완은 "사실 전 좋아하면 오히려 좀 불친절해지는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김동완은 스튜디오에서 "상대를 진지하게 생각하니까 원래 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 밥도 좋은 데서 안 먹고 선물 같은 것도 안 해줬다. 그냥 그때 잘해줄 걸 후회가 된다"고 반성했고, 지금은 180도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이후 김동완은 "한 달 전에 술을 끊었다. 서른 살 때인가 그때도 제 스스로가 한심해서 담배를 딱 끊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했다"며 "술을 끊으니 자잘한 통증들이 싹 사라졌다"고 어필했다. 이를 들은 소개팅 상대는 "마음먹으면 해내시는 분 같다"고 김동완을 칭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동완은 "오늘 식당을 예약했는데 밥 먹으로 가자"고 조심스럽게 애프터를 신청했고, 소개팅 상대는 "저녁?"이라고 되물었다. 과연 김동완의 소개팅이 성공적인 애프터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