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오후 5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팡파르
일본 레전드 故 미소라히바리 노래 리메이크 타이틀 곡
'트로트 야생마' 신승태 국악을 기반으로 한 트로트 가수다. 자신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 '그대라는 꽃'은 공연 이틀을 앞두고 전석 매진됐다. /쇼당이엔티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트로트 야생마' 신승태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 '그대라는 꽃'이 공연 이틀을 앞두고 전석 매진됐다.
신승태의 이번 공연은 특별한 홍보 없이 팬들이 중심이 돼 각종 SNS,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입소문을 타고 조용히 매진이 됐다는 점에서 더 흥미롭다.
신승태는 지난 6월 일본가요계의 레전드 미소라히바리가 생전 발표한 '흐르는 강물처럼'(川の流れのように)을 리메이크한 '그대라는 꽃'으로 발표한 바 있다. 공연명도 첫 정규앨범 곡 '그대라는 꽃'과 동명 타이틀이다.
신승태는 국악을 기반으로 한 트로트 가수로, 이 곡이 KBS 1TV의 '열린음악회'에서 전파를 탄 후 각종 라디오 및 음악 프로그램 등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예상치 못한 반향을 일으켰다.
미소라 히바리가 생전 마지막 곡으로 부른 원곡 '흐르는 강물처럼'은 발표 당시 '일본의 My Way'라는 평을 받을만큼 인생을 회고하는 듯한 가사가 큰 감동을 안겼다. NHK 선정 '일본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명곡 1위'에 오른 곡이기도 하다.
신승태가 자신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그대라는 꽃'은 인생의 고통과 외로움 슬픔과 역경 여러 감정들 속에서도 '찬란한 꽃처럼 다시 피어나는 그대~'라는 가사말로 희망과 치유의 뜻을 담고 있다.
가수 데뷔 전 퓨전 국악 밴드 '씽씽'으로 활동해 온 신승태는 이번 첫 단독 콘서트 '그대라는 꽃'을 통해 트로트뿐 아니라 민요, 가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쇼당이엔티 |
'그대라는 꽃'은 뮤직 비디오로도 출시돼 유튜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뮤비의 주인공으로 나선 고두심이 처음 신승태의 출연 요청에 망설이다 리메이크 음원을 듣자 마자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을 만큼 미소라 히바리의 감동이 생생히 살아있다.
트로트 가수 데뷔 전 퓨전 국악 밴드 '씽씽'으로 활동해 온 신승태는 이번 첫 단독 콘서트 '그대라는 꽃'을 통해 트로트뿐 아니라 민요, 가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지금의 신승태를 있게 해 준 KBS2 트로트 오디션프로 '트롯전국체전'에서 불렀던 도전곡들은 물론 재즈피아니스트로 유명한 고희안과의 콜라보, 이미숙 의정부시립무용단과 함께 하는 신명 나는 국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공연을 이틀 앞둔 2일 신승태는 "생애 첫 콘서트인만큼 그동안 밤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설렘과 긴장감 속에서도 전석 매진이라는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더 잘해내야 한다는 두려움이 앞선다"고 속내를 밝혔다.
신승태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는 오는 11월 4일(토요일) 오후 5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