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 리퍼블릭·원밀리언·마네퀸 TOP4 등극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최종 우승을 차지한 크루는 베베였다. /Mnet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댄스 크루 베베가 '스우파2'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경연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 원밀리언, 베베, 잼 리퍼블릭, 마네퀸까지 네 크루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 중 베베가 세 크루르 제치고 우승 크루로 호명됐다.
이로써 베베는 '스우파' 첫 번째 시즌에서 우승한 홀리뱅에 이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2위는 잼 리퍼블릭, 3위는 원밀리언, 4위는 마네퀸이었다.
▲ 베베 "여덟 크루 모두가 1등..평생 보답하며 춤출 것" 우승 소감
이날 우승의 영예를 안은 베베는 앞서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매 미션 베베만의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색깔을 보여준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베의 리더 바다는 파이널 직후 인터뷰를 통해 "저희를 응원해 주고 '스우파2'와 저희의 춤을 사랑해 주신 많은 팬들 덕분에 1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묵묵하게 잘 따라와 준 우리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받은 것이라 생각하고, 평생 보답하면서 춤추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멤버들 역시 "팬분들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긴 여정 끝에 최종 우승을 거머쥔 베베. 향후 계획과 행보도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베베는 "일단 '스우파2' 전국 투어 콘서트가 있어서 관객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개인 활동도 있어서 조금 더 다양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우승 상금으로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저희만의 공간을 만들어서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열심히 더 모아보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베베는 "시청자들 덕분에, 팬분들 덕분에, '스우파2'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리고, 어떻게 보면 여덟 크루 모두가 1등이자 최종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지금 너무 행복해서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춤으로 쓴 '엔딩 크레딧'…'Smoke(스모크)' 떼춤의 장관까지
'스우파2' 생방송 파이널은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과 '엔딩 크레딧 미션' 두 개의 테마로 펼쳐졌다.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에서는 가장 먼저 원밀리언이 아리아나 그란데 음악을 선곡한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뒤이어 리한나 무대를 준비한 베베가 카우걸 콘셉트로 변신을 시도했고, 잼 리퍼블릭이 비욘세를 오마주한 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레이디 가가로 변신한 마네퀸의 무대가 공개되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무대는 엔딩 크레딧 미션이었다. 크루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퍼포먼스 무대를 펼치는 엔딩 크레딧 미션에서 원밀리언은 편견을 딛고 본연의 모습으로 중심을 잡아가겠다는 의지의 무대를 준비했다. 다음으로 베베가 '우리의 춤은 계속된다'는 의지를 다크하게 표현한 퍼포먼스를, 잼 리퍼블릭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댄서들이 하나로 뭉쳐 정체성을 강화하는 무대를 꾸몄다. 마네퀸은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쇼를 연출한 공연을 선보였다.
모든 댄서들이 함께한 스페셜 스테이지 무대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었다. '스우파2' 열풍에 불을 지핀 'Smoke(스모크)' 단체춤이 준비된 것. 안무를 만든 바다를 중심으로 전 출연진이 떼춤을 추는 장면은 현장의 환호까지 더해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