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목적지, 카스텔 브란도 고성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에서 멤버들은 이탈리아 카스텔 브란도 고성을 보며 각자 사랑을 이야기했다.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과거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3회에서는 이탈리아의 소도시 파도바 여행기가 그려졌다. 고규필 김대호 윤두준 조현아는 알베르토 몬디가 소개하는 파도바의 매력에 푹 빠졌고 각자의 사랑을 추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 번째 도시 베네치아에서 여행을 마친 멤버들은 열차를 타고 파도바에 도착했다. 이탈리아에 오면 성당은 무조건 봐야 한다고 강조하던 알베르토는 파도바 도착과 동시에 스크로베니 예배당으로 멤버들을 인솔했다.
멤버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오래된 역사와 가치를 지닌 스크로베니 예배당의 모습에 넋을 놓고 감상했다. 알베르토는 멤버들의 지식에 맞춘 일타 강의를 펼쳐냈고 윤두준은 "설명 점수 120점이다"라고 칭찬했다. 이후 파도바 대학생들의 '찐 맛집'이라는 화덕 피자 가게를 찾았다. 이탈리아 현지인처럼 '1인 1피자'에 도전한 멤버들은 "인생 피자"라며 먹방을 선보였다.
마지막 목적지는 파도바 근교의 카스텔 브란도라는 고성이었다. 유럽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성 중 하나라는 그곳에서 멤버들은 로맨틱한 분위기에 취해 하나둘 본인의 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고성의 황홀함과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생생함을 전했다.
이날 김대호는 "이탈리아 처음 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이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 다음 "전 여차진구가 이탈리아에서 유학했다. 꽤 오래 만났다. 5년 정도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때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 투표를 했는데 미니홈피 계정이랑 연동을 해놨다. 쪽지로 내 팬이라고 하더라"며 "너무 예쁘고 미인이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유학 중인 그녀에게 바로 쪽지를 보냈다고 밝힌 김대호는 "미니홈피 배경 음악을 로미오와 줄리엣의 'I'm kissing you'로 했고 상수역이 아직도 기억에 난다. 반대편에서 봤는데 누군지 바로 알겠더라"며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11월 새신랑이 될 고규필은 "오래 만났는데 이별도 많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처음에 이별한 거는 돈이 없으니까 자꾸 피하게 되더라. 그래서 잘 못 챙기고 해서 피했다"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별 얘기가 다 나온다. 장소가 좋긴 좋은가 봐"라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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