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영혼 담보' 구원 로맨스, 편성 ID 영상 공개
11월 24일 밤 10시 첫 방송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편성 ID 영상이 공개됐다. /SBS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김유정과 송강의 아찔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극본 최아일, 연출 김장한) 제작진은 30일 김유정과 송강의 '케미'가 담긴 '편성ID영상'을 공개했다. 정신세계가 만만치 않은 두 인물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유한한 행복을 주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와 결혼이라는 계약을 통해 달콤하지만 위험한 '영혼 담보' 구원 로맨스가 펼쳐진다.
극중 김유정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한 도도희를 연기한다. 미래 그룹의 이방인인 그는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졌다. 사방이 적이고 사랑에 시니컬한 도희 앞에 나타난 악마 구원이 이름대로 구원자일지 아니면 파괴자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송강은 완전무결하고 치명적인 악마 정구원으로 분한다. 구원은 현생이 지옥인 인간에게 영혼을 담보로 위험하고도 달콤한 거래를 한다. 인간을 하찮게 여기며 200년 넘게 포식자로 군림했던 그는 도희와 얽히면서 능력을 상실한다. 이 가운데 자신의 능력을 강탈한 도희를 지켜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운명이 펼쳐진다.
공개된 편성 ID 영상에는 차가운 도희와 이런 그에게 훅 치고 들어오는 구원의 모습이 담겼다. 시작부터 철벽 치는 도희에게 구원은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도희는 "뭐야? 이 잘생긴 또라이는?"이라며 흔들린다.
악마 구원의 시점도 흥미롭다. 그는 "어디 있을 텐데 절박하고 외롭고 겁에 잔뜩 질린, 그래서 내가 내민 손을 덥석 잡을 영혼이…"라며 영혼을 담보로 계약을 성사할 인간을 찾는다. 이후 도희에게 "찾았다!"라며 손목을 낚아챈다.
도희는 구원의 치명적인 모습에 "뭐 저렇게 훅 들어와? 깜빡이도 안 켜고? 켰나?"라고 당황해한다 .이어 "냉담하지만 상냥하고 순수한데 야해"라는 속마음을 드러내며 구원과 사랑에 빠질 운명을 암시한다.
인간과 악마의 사랑을 그린 '마이 데몬'은 11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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