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유괴의 날' 종영 소감 "많은 사랑 다행…따스한 에너지 전해졌길"
입력: 2023.10.26 10:31 / 수정: 2023.10.26 10:31

유괴범 김명준 役 맡아 변신 시도…유나와 뭉클한 '케미'

배우 윤계상이 유괴의 날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었다. /저스트엔터테인먼트
배우 윤계상이 '유괴의 날'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었다. /저스트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윤계상이 '유괴의 날'을 통해 성공적인 브라운관 복귀를 마쳤다.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 연출 박유영)이 25일 12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에 주역배우 윤계상이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르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계상은 "그동안 '유괴의 날'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감정이 든다. 다시 한번 '유괴의 날'을 사랑해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김제영 작가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 너무 고생했고 수고했다. '유괴의 날'이 담고 있던 따스한 에너지가 세상에 전해졌길 바라며, 나는 명준이처럼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품고 좋은 작품,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여 다음 행보를 기대케 했다.

극 중 윤계상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 역으로 변신해 매주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유괴의 날' 시작과 끝을 완벽히 책임진 그의 활약이었다.

먼저 윤계상은 방송 전부터 체중 증량과 덥수룩한 수염, 장발의 헤어 스타일 등 외적인 변화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아픈 딸이 있는데 면도를 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디테일까지 직접 설정했다.

강렬하고 댄디했던 전작들의 모습을 지운 윤계상의 연기 변신도 비주얼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 그는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사건 속에서도 자신만의 중심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인물이 지닌 다채로운 면면을 몰입감 있게 그려내며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극 초반 모든 것이 어설프기만 한 허당 같은 모습으로 한 번, 최로희(유나 분)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는 다소 하찮은 면모로 두 번. 윤계상은 능청스러운 연기와 탁월한 소화력으로 캐릭터를 빚어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회가 거듭될수록 윤계상의 섬세한 감정 열연이 빛났다. 무슨 일이 있어도 최로희를 지켜주겠다는 다짐이 내포된 눈빛으로 훈훈한 감동을 불어넣었는가 하면, 경찰에 체포된 순간에 터트린 처절한 오열은 모두를 울렸다. 특히 최로희가 상처받지 않았을까에 대한 미안함과 앞으로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에 대한 두려움 등 복잡한 감정을 담아냈기에 더욱 큰 울림을 선사했다.

윤계상의 폭발적인 열연은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동시에 작품의 시청률을 견인했다. 1.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유괴의 날'은 최종회에서 5.2%까지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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