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7기 옥순 반전 직업 공개…첫 데이트 선택 결과는?
입력: 2023.10.26 09:51 / 수정: 2023.10.26 09:51

옥순, 흑염소 목장 운영…"인기 없으실 것 같은 분을 좋아해"

18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에서 17기 옥순 순자 현숙의 직업과 나이가 공개된 후 첫 데이트 선택이 이뤄졌다. /SBS Plus·ENA 방송화면 캡처
18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에서 17기 옥순 순자 현숙의 직업과 나이가 공개된 후 첫 데이트 선택이 이뤄졌다. /SBS Plus·ENA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나는 솔로(나는 SOLO)' 17기가 반전 직업 공개 및 설렘 가득 첫 데이트로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25일 방송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첫 데이트로 로맨스 엑셀을 밟는 '솔로나라 17번지'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17기 옥순 순자 현숙의 리얼 프로필이 공개됐다.

반전 직업이 예고됐던 옥순은 34세로 세종시 집성촌에서 흑염소 목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어 흑염소 목장을 물려받은 옥순은 축산학과 대학원까지 다니며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이어 옥순은 "대화해 보고 싶은 분은 한 분으로, 첫인상 선택과는 다르다"며 "인기 없으실 것 같은 분을 좋아한다"고 엉뚱한 이상형을 공개했다.

순자는 31세로 아웃도어 액티비티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마케팅 총괄 이사로 재직 중이며 파리에서 8년간 패션 공부를 한 유학파였다. 순자는 "밝고 덜렁거려서 야무지고 똑똑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현숙은 36세 회계사로, 그룹 (여자)아이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I feel(아이 필)' 타이틀 곡 '퀸카(Queencard)'에 맞춰 장기 자랑을 뽐냈다. 그리고 현숙은 "남편과 스포츠댄스를 같이 배우고픈 로망이 있다"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소개 시간 후 솔로남들은 옹기종기 모여 "옥순님 완전 반전이다"며 옥순을 주제로 열띤 토크를 펼쳤다. 광수는 "세종은 (내가 사는) 광주랑 가깝다"며 호감을 내비쳤다. 솔로녀들 역시 숙소에서 "다 너무 괜찮다"며 갈등했다.

반면 영숙에게 호감을 표했던 영수는 "영숙님과는 이제 충분히 대화해봤으니 오늘은 딴 사람이랑 하고 싶다"며 "영숙 영자 옥순 순자님이 궁금하다"고 다른 솔로남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잠시 후 17기는 첫 데이트 선택에 돌입했다. 영수는 이날 오전, 영숙과 데이트 장소까지 함께 논의했지만 영숙을 지나쳐 '최연소' 솔로녀인 영자 앞에 가서 앉았다. 영숙은 자신을 택하지 않은 영수에게 서운해하며 "이게 무슨 낙동강 오리알이지"라고 나지막이 내뱉었다. 이어 영호와 영철이 영숙을 선택해 '2:1 데이트'가 성사됐다. 영식은 순자에게 직행했으며 광수는 옥순을,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그 결과 정숙만이 홀로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나는 솔로 17기 출연진들의 설레는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SBS Plus·ENA 방송 화면 캡처
'나는 솔로' 17기 출연진들의 설레는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SBS Plus·ENA 방송 화면 캡처

영수와 영자는 횟집으로 이동해 식사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세대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좋다"며 이상형에 대한 공통점을 확인했다. 데이트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치관이나 이런 부분이 상당수 잘 맞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영수는 "옥순님 순자님과도 다음날 얘기해 보려고 한다"고 여전한 '오픈 마인드'를 보였다.

영식은 순자와의 데이트를 위해 '거창 맛집'을 수십 개 뽑아오고 식당에 직접 전화를 걸어 촬영 허가까지 받았다. 또한 순자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이 여자 숙소의 현관에서 신발 정리를 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잠시 후 순자와의 데이트에서 영식은 "첫인상 선택에서 저를 선택해 주길 나름 바랐다"라고 어필하는가 하면, 오이를 좋아한다는 순자를 위해 식당에서 "오이 가득 주세요"라고 외쳤다.

영식의 배려에도 순자는 "너무 섬세하면 예민하게 변하더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영식은 "과거에 (세심함을) 강요했던 모습을 보면서 '투머치'라고 느꼈다"고 현명하게 답했다. 순자는 "저도 그걸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을 길러야 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데이트 후 영식은 "되게 즐거웠다"며 호감도가 올라갔음을 털어놨고 순자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다. 지금은 탐색전"이라고 밝혔다.

현숙, 상철은 웃음이 넘쳐나는 데이트로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에게 "신혼부부 같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댄스 동아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혼자서 음악을 틀고 춤추는 취미까지 정확히 일치했다. 상철은 현숙을 위해 생선살을 발라줬고 요리를 좋아한다고 어필했다. 현숙은 "요리하는 남자 엄청 좋아한다"며 박수를 쳤다. 두 사람은 콩국수 취향부터 일을 대하는 태도까지 꼭 닮은 취향을 자랑해 핑크빛 온도를 높였다.

상철은 데이트 후 제작진 인터뷰에서 "웃음이 오래 유지됐던 것 같은 모습에 많이 끌렸다"고 고백했고 현숙은 "제가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가 안 돼서 걱정했는데 생각한 것보다는 마음이 많이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숙과 영호,영철의 '2:1 데이트'와 광수와의 '1:1 데이트'에서 매력이 폭발하는 옥순의 모습이 예고돼 11월 1일 펼쳐질 17기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솔로나라 17번지'의 본격 로맨스는 11월 1일 밤 10시 30분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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