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만 두 번… 고스트나인, 공백기 성장 녹인 'RUCKUS'(종합) 
입력: 2023.10.25 17:17 / 수정: 2023.10.25 17:17

"공백기 동안 속상한 적도…서바이벌 프로로 초심 다져"
25일 오후 6시 음원·뮤직비디오 공개


그룹 고스트나인이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ARCADE : 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마루기획
그룹 고스트나인이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ARCADE : 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마루기획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약 1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지난 시간 동안 두 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성장을 했다고 자신한 이들이 신보를 통해 대중에게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스트나인(손준형 이신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진우)은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ARCADE : O(아케이드 : 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오랜만에 컴백하며 고스트나인의 멋진 모습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4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ARCADE : V(아케이드 : 브이)'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고스트나인 멤버들은 "지난 시간 동안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최근 성인이 된 그룹 고스트나인 멤버 이진우가 10대 때와 큰 차이는 없고, 항상 최선을 다 하자는 마음은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루기획
최근 성인이 된 그룹 고스트나인 멤버 이진우가 "10대 때와 큰 차이는 없고, 항상 최선을 다 하자는 마음은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루기획

그 사이 막내 이진우는 멤버 중 마지막으로 성인이 됐다. 이진우는 "10대와 20대를 고스트나인으로 보냈다. 큰 차이는 없고, 항상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만은 똑같다"고 성인이 된 소감을 밝혔다.

고스트나인은 지난해 KBS 2TV '리슨 업', 올해 JTBC '피크타임' 등 두 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동료 가수들과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이 경험은 고스트나인이 초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신은 "'피크타임'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거나 데뷔했어도 성공하지 못한 팀들이 함께 출연했다.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기 좋았다"며 "저희도 아직 크게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속상하고 힘든 적도 있었지만, 함께 출연한 분들을 보며 힘을 얻었다. '우리도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손준형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우리의 마인드를 돌아보게 했다.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참가자들을 보며 '저분들은 저렇게 하는데, 우리가 이렇게 해도 되나'라고 반성했다. 그렇기에 더 겸손해지려 했고 더 열심히, 그러나 즐기자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러한 경험을 녹여낸 신보는 한층 더 성숙해진 고스트나인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이강성은 신보에 대해 "지난 앨범에서 이어지는 'ARCADE'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라며 "미로 같은 아케이드를 헤메는 여정을 통해 '우리만의 방식으로 우리만의 색깔대로 나아가겠다'라는 뜻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고스트나인 만의 색깔은 무엇일까. 이강성은 "데뷔 초는 카멜레온처럼 어떤 색이든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제는 무언가를 모방하려는 느낌 보다는 우리가 가진 매력을 최대한 보여드리려 한다"고 했다.

그룹 고스트나인이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ARCADE : 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음원차트 1위를 활동 목표로 꼽았다. /마루기획
그룹 고스트나인이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ARCADE : 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음원차트 1위"를 활동 목표로 꼽았다. /마루기획

타이틀곡 'RUCKUS(루커스)'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이 신을 난장판으로 만들겠다는 고스트나인의 포부가 담긴 곡이다. 독특한 콘트라베이스 라인과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의 조화 속 일곱 멤버의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인다.

이우진은 "이번 곡을 통해 멤버 각자 느낌으로 자유분방함을 잘 표현했다"고 자평했다. 손준형은 "지난 앨범 타이틀곡이 마냥 강한 느낌이었다면, 새 앨범 타이틀곡 'RUCKUS'는 장르나 안무의 분위기가 다르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고 전작과 비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RUCKUS'를 비롯해 'Let's Get Lost(렛츠 겟 로스트)', 'B.O.M.C.(Bang On My Chest, 뱅 온 마이 체스트)', 'Rolling Stones(롤링 스톤즈)', 'Love Parachute(러브 패러슈트)', '책갈피'까지 6곡이 수록됐다. 손준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이 친구들 저런 것도 할 줄 아네' 또는 '새롭다'는 평가를 얻고 싶다"고 했다.

10월~11월 수많은 대형 아이돌 그룹들이 컴백을 했거나 앞두고 있다. 어느 때 보다 가요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우진은 고스트나인만의 차별점에 대해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작사, 안무 등 전반적으로 참여했다. 여러모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이강성은 이번 앨범 목표에 대해 "순위나 음원 성적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고 건강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가능하다면 음원차트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고스트나인은 이날 오후 6시 'ARCADE : 9' 음원과 타이틀곡 'RUCKUS'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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