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예능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25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배우 차인표가 2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예능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배우 차인표가 방송인 정상훈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차인표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예능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 제작발표회에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 김진호PD 최장원PD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정상훈에 대해 "정상훈은 좋게 말하면 조력자, 나쁘게 말하면 간신이다"고 말했다.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들이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차인표를 필두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이 '녹색 아버지'로 출연해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다른 점이 많은 네 사람은 '아버지'라는 공통점 하나로 뭉쳤다. 각자 방송에서 맡은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차인표는 "'녹색 아버지회' 회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 많다고 한 게 아니라 민주적으로 해서 결정했다. 회원들이 전원 참석해서 정상훈 씨랑 나랑 투표로 결정했는데 만장일치로 내가 됐다"며 완장을 차는 모습을 보여줬다.
SBS 새 예능프로그램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가 다양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SBS |
또한 회장으로서 지켜야 하는 점에 대해 "두 가지 회칙만 지키려고 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직접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끝까지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직접 끝까지 했는지를 방송을 통해 볼 수 있을 거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정상훈은 "끝까지 보여줘서 뭐하냐. 시청자들이 싫어할 거다. 그렇게 하지 말고 편하게 유쾌하게 다가서야 한다"며 "많은 분들이 유쾌하게 보는 예능이어야 한다. 절대 강요하거나 겁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차인표는 "이래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정상훈은 좋게 말하면 조력자, 나쁘게 말하면 간신이다"고 말해 정상훈과의 티격태격한 '케미'를 보여줬다.
차인표와 정상훈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차인표는 "2004년에 '목포는 항구다'(감독 김지훈)라는 영화에 정상훈과 함께 출연했다"며 "정상훈은 영화에서 나와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역할이었다. 이름은 주꾸미였다. 저 친구 참 잘한다 했지만 계속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20여 년이 흐르고 식당에서 만났는데 정상훈이 '형님 안녕하세요' 하면서 앉았다. 한편으로는 반가웠지만 상훈이가 대기만성해서 이리 왔구나. 아니 내가 떨어진 건가 싶었다. 중간에서 만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차인표와 정상훈의 우당탕탕 '케미'가 돋보일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는 25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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