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기자와 연쇄살인범의 특별한 '인터뷰'
배우 정성일(왼쪽)과 조여정이 연기 호흡을 맞춘 영화 '인터뷰'가 9월 27일 크랭크업했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조여정과 정성일이 '인터뷰' 촬영을 끝내고, 관객들과 만날 준비에 돌입한다.
제작사 위드에이스튜디오는 25일 "영화 '인터뷰'(감독 조영준)가 9월 27일 크랭크업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크랭크인한 '인터뷰'는 약 3개월간의 촬영을 끝내고, 내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작품은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무려 열한 명을 살해한 전대미문 연쇄살인범 영훈(정성일 분)이 특별한 인터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여정은 특종이라면 누구보다 집요하게 파고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베테랑 사회부 기자 선주 역을, 정성일은 열한 명을 살해하고도 자신의 범죄를 완벽하게 은폐하는 치밀한 성격의 연쇄살인마 영훈 역을 맡아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전에 없던 새로운 스릴러 장르를 예고한 두 사람은 크랭크업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조여정은 "첫 대본 리딩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무탈하게 함께해 준 스태프들과 배우들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모든 작품에 진심으로 임하지만, 특히 선주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움이 컸던 만큼 잊지 못할 애정하는 캐릭터"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성일은 "벌써 크랭크 업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밀실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서 매번 새롭고 즐거운 현장이었다"며 "배우들과 감독, 스태프들의 합이 완벽해서 가능했던 도전인 것 같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메가폰을 잡은 조영준 감독은 "두 배우가 아니었다면 이만큼 완벽한 연기를 보여 주진 못했을 것이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매분, 매초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소중한 현장이었다. 남아 있는 후반 작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여정 정성일의 팽팽한 연기 대결과 새로운 스릴러 장르가 만난 '인터뷰'는 2024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