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성추문 논란→뮤지컬 활동에 뿔난 팬들 하차 요구
배우 한지상이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에서 하차한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건강상의 이유로 '더데빌:파우스트'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23일 한지상이 12월 개막하는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최근 극도의 불안감과 수면 장애를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은 결과, 당분간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 성추문 논란으로 인해 한지상이 또 한 번 발목이 잡혔다고 바라봤다. 한지상은 3년 전 여성 팬과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해당 여성팬을 공갈 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해당 건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3년 전 한지상의 사적인 만남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으나, 배우가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수차례 호소하고 증거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한지상의 사회적 평판과 명예를 훼손하려는 명확한 목적으로 왜곡된 사실을 공공연히 적시하는 행위 등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한지상은 악의적인 모욕과 억측 등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강력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소속사다. 관계자는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글을 게재하고 하차 요구 등의 행동을 가져가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법적 조치의 대상이므로 이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한지상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한지상이 건강상의 이유로 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말씀 드립니다.
한지상은 최근 극도의 불안감과 수면 장애를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고 당분간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아 에서 부득이 하게 하차 하게 되었습니다.
3년 전 한지상의 사적인 만남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으나 배우가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수차례 호소 하고 증거 제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한지상의 사회적 평판과 명예를 훼손하려는 명확한 목적으로 왜곡된 사실을 공공연 하게 적시하는 행위 등에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한지상의 심각한 명예훼손에 대해서 몇차례 법적 대응을 시사 한 바 있음에도 악의적인 모욕과 억측 등으로 배우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한지상의 법률대리인은 한지상의 권리침해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사실 여부가 판명되지 않은 일에 대해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글을 게재하고 하차 요구 등의 행동을 가져가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법적 조치의 대상이므로 이에 강력히 대응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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