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다 망했다'는 불만에…백종원 "욕 먹으면 잠 잘자"
입력: 2023.10.24 08:45 / 수정: 2023.10.24 08:45

백종원, 지역 상권 살리고자 금산인삼축제 참여
바가지요금에 일침 가하기도


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상인들 다 망한다는 불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캡처
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상인들 다 망한다"는 불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백종원이 '상인들 다 망한다'는 불만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백종원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 '[축지법 EP.7_금산세계인삼축제] K-인삼 메뉴의 성공적 데뷔?! 축제 심폐소생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서 백종원은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금산인삼축제의 일부 먹거리 존에 동참했다.

그러던 중 상인들이 "이름값해야지, 이름값도 못 하고 이게 뭐냐", "백종원 때문에 상인들이 다 망했다", "저거 들어오는 바람에 금산 읍내 사람들이 다 죽었다", "군수랑 뭘 한 건지"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백종원은 "제가 요즘 잠을 잘 자는 게, 욕을 먹으면 잠을 잘 잔다. 잠이 솔솔 오는 게 아마 어디선가 제 욕이 엄청났을 거다. 저게 원흉이라고 했을 텐데, 얼마나 꼴 보기 싫을까"라고 태연하게 반응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저도 상처받는다. 그런데 누군가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축제 살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고구마와 인삼을 함께 튀긴 삼구마칩, 인삼 소시지 등 인삼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했고 판매는 이 지역 대학생들이 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주변 대학생들이 지원하겠다고 많이 온다. 앞으로 지역 축제를 나갈 때 젊은 대학생들과 호흡을 맞춰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가지요금 문제도 나왔다. 백종원은 당일 축제 현장에 직접 방문하며 음식 가격에 대해 조사했다. 그러던 중 떡볶이와 어묵 하나가 만 원이라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백종원은 "콘셉트더라도 인삼이 들어갔을 줄 알았는데"라며 떡볶이의 맛에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면서 "이러니까 우리가 욕먹는 거다. 우리는 국밥 한 그릇에 오천 원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인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외지 상인 분들한테는 축제 장사가 1년 농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도 축제의 명맥이 살아있을 때 축제의 성격을 바꿔놓지 않으면 외면받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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