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가수 신승태, 일본 유명가수 유작 '그대라는 꽃' 리메이크
입력: 2023.10.23 13:17 / 수정: 2023.10.23 14:52

미소라 히바리 '흐르는 강물처럼'(川の流れのように)이 원곡
11월4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생애 첫 콘서트' 본격 활동


국악을 기반으로 한 트롯가수 신승태는 가슴 깊이 배어나는 심금의 목소리가 매력이다. 최근 그가 미소라 히바리의 유작을 리메이크한 그대라는 꽃을 발표했다. /신승태 SNS
국악을 기반으로 한 트롯가수 신승태는 가슴 깊이 배어나는 심금의 목소리가 매력이다. 최근 그가 미소라 히바리의 유작을 리메이크한 '그대라는 꽃'을 발표했다. /신승태 SNS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신승태는 국악을 기반으로 한 트로트 가수다. 남자 송가인으로 불릴만큼 가슴 깊이 배어나는 심금의 목소리가 매력이다.

그가 최근 일본 가요계 여신으로 추앙받는 미소라 히바리의 유작을 리메이크한 '그대라는 꽃'을 발표해 한일 양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신승태는 이 곡이 최근 KBS1TV의 '열린음악회'의 전파를 탄 후 각종 라디오 및 음악 프로그램 등에 자주 등장하면서 국내 음악관련 제작자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한국 트롯 오디션 포맷이 일본판('불타는 트롯맨' in Japan)으로 제작돼 조만간 방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지 한국 트롯가수들에 대한 관심은 특별하다.

원곡은 미소라 히바리가 생전 마지막으로 부른 싱글 '흐르는 강물처럼'(川の流れのように)이다. 발표 당시 '일본의 My Way'라는 평을 받을만큼 인생을 회고하는 듯한 가사가 큰 감동을 안겼고, NHK 선정 '일본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명곡 1위'에 오른 곡이기도 하다.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신승태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그대라는 꽃'은 인생의 고통과 외로움 슬픔과 역경 여러 감정들 속에서도 '찬란한 꽃처럼 다시 피어나는 그대~'라는 가사말로 희망과 치유의 뜻을 담고 있다.

가사는 박효신의 '야생화', 성시경의 '널 잊는 기적은 없었다'등 많은 곡에서 깊은 감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지향 작사의 손끝을 통해 한국적인 감성과 이야기로 더욱더 견고하고 섬세하게 바뀌었다. 원작 가사는 유명 작사가 아키모토 야스시가 썼다.

평소 미소라 히바리의 노래를 좋아 하던 신승태는 "차를 타고가다 우연히 유튜브로 '흐르는 강물처럼'을 듣는 순간 숨이 멎을 것 같은 전율에 휩싸였다"면서 "제가 이 노래를 리메이크로 부를 수 있게 된 사실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신승태는 신곡 발표 및 일본 진출을 앞두고 오는 11월 4일(토)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생애 첫 콘서트를 갖는다. 트로트뿐만 아니라 민요, 가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쇼당이엔티
신승태는 신곡 발표 및 일본 진출을 앞두고 오는 11월 4일(토)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생애 첫 콘서트를 갖는다. 트로트뿐만 아니라 민요, 가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쇼당이엔티

불가능이란 없다. 뜻이 있고 열정이 넘치면 꿈은 이뤄진다. 신승태는 그 즉시 일본 지인을 통해 미소라 히바리의 양자인 카토 카즈야에게 연락을 취해 저작권 관련 모든 법적인 문제들을 해결했다.

현재 미소라 히바리의 모든 저작권은 미소라 히바리의 남동생 카토 데츠야의 아들인 카토 카즈야가 관리 하고 있으며, 카토 카즈야는 미소라 히바리의 조카이자 양자이기도 하다.

'그대라는 꽃'은 뮤직 비디오로도 출시돼 유튜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뮤비의 주인공으로 나선 고두심이 처음 신승태의 출연 요청에 망설이다 리메이크 음원을 듣자 마자 흔쾌히 출연을 승낙할 만큼 미소라 히바리를 뛰어넘는 감동을 안긴다.

신승태는 이번 리메이크 곡 발표를 계기로 일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일본 프로덕션들이 엔카와 교감할 수 있는 신승태의 목소리에 관심을 보이면서다. 특히 신승태가 갖고 있는 천부적인 무대 매너와 모성애 등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다.

신승태는 리메이크 신곡 발표 및 일본 진출을 앞두고 오는 11월 4일(토)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생애 첫 콘서트를 갖는다.

트로트 가수 데뷔 전 퓨전 국악 밴드 '씽씽'으로 활동해 온 신승태는 이번 첫 단독 콘서트 '그대라는 꽃'을 통해 트로트뿐만 아니라 민요, 가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신승태의 콘서트 2023 신승태 콘서트 '그대라는 꽃'의 포스터가 SNS 등을 통해 공개된 이후 일본 관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티켓 VIP석은 이미 매진됐고 현재 R석 일부가 조금 남아 있다. 이 역시 남은 시간을 감안할 경우 전석 매진이 확실시 된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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