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희진까지…서로의 마음 확인 후 미래 계획 공개
'돌싱글즈4' 리키♥하림, 제롬♥베니타, 지미♥희진이 최종 선택에서 모두 서로를 선택하며 굳건한 사랑을 확인했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돌싱글즈4' 제롬-베니타, 지미-희진, 리키-하림 세 커플이 다시 한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 최종회에서는 현실 동거를 마친 세 커플이 모두 서로를 선택하며 앞으로의 사랑을 약속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를 본 5MC는 "미국에서 결혼해도 결혼식에 꼭 참석할 것"이라고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먼저 제롬과 베니타는 캠핑 데이트에 나섰다. 다소 힘든 코스였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정상에 올랐고, 멋진 풍경을 보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이후 베니타는 "실제로 동거를 해보니 오빠 성격이 많이 급하고 운전할 때 욱하는 성격이 나오더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베니타는 "반대로 나는 많이 느리다고 느낄 텐데"라고 걱정했고, 이를 들은 제롬은 "서로 하나씩 배우면서 가면 되지"라고 답했다.
지민과 희진은 케이블카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돌싱하우스의 최종 선택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은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여도 떨어져 있다는 기분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왔고, 지미는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첫 결혼의 이혼 사유가 고부갈등이었던 희진은 지미 부모님과 통화를 끝낸 후, 홀로 방에 들어가 눈물을 흘렸다. 희진은 자신을 다독이는 지미에게 "날 너무 반겨주는 부모님의 모습에 감동받아서 눈물이 났다. 내가 사랑받고 있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리키와 하림은 시애틀의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마지막 데이트를 진행했다. 하림은 "서로 시간을 보내면서 새롭게 생긴 걱정이 있냐"고 물었고, 리키는 "계속 (집이) 지저분하면 앞으로 스트레스받을 것 같다"고 답해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하림은 "정리 못 하는 건 현재 나의 콤플렉스니까 말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며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연애하는 건데 벌써 뭔가를 고치라고 얘기하는 건 로맨틱하지 않고 지치는 기분"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리키는 "다른 사람의 아이를 기르는 걸 생각할 만큼 널 사랑해"라고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지만, 하림은 "너무 뻔한 집안일을 못 하는 나에게 짜증이 난다"며 리키의 손을 먼저 놓았다.
세 커플의 마지막 데이트가 끝난 다음 날,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먼저 제롬이 뒤를 돌아보며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베니타도 고심 끝에 등을 돌리며 첫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지미와 희진도 고민 없이 뒤를 돌아보며 두 번째 커플이 됐다. 굳건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은 뒤 "수고 많았어"라고 토닥였다.
마지막까지 가장 많은 우려를 낳았던 리키와 하림의 최종 선택이 이어졌다. 리키는 "내가 너무 좋아한다"고 뒤를 돌았고, 하림은 "평범한 연애 상대가 아니라서 받은 만큼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민을 거듭하다가 등을 올렸다. 3호 커플이 된 하림과 리키는 "현재로서 하림이 캘리포니아에 와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살아보는 걸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시즌 최초 해외편으로 기획되며 미국 출신 돌싱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돌싱글즈4'는 10명의 참가자 중 3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이에 5MC는 "'돌싱글즈5'로 곧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