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L씨=이선균, 또 터진 연예계 마약 스캔들[TF업앤다운(하)]
입력: 2023.10.21 00:00 / 수정: 2023.10.21 00:00

god 김태우, 사설 구급차 타고 행사장 이동 논란에 사과

[더팩트|박지윤 기자] 마약으로 얼룩진 연예계입니다. 유명 배우가 마약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며, 진행될 수 있는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민 그룹의 멤버는 행사장까지 사설 구급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10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선균 측이 자신을 둘러싼 마약 의혹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서예원 인턴기자
이선균 측이 자신을 둘러싼 마약 의혹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서예원 인턴기자

▼ '마약 의혹' 이선균 "관련 인물로부터 공갈·협박 받아…고소장 제출"

잊을만하면 또 터지는 마약 스캔들입니다. 톱스타 L씨가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배우 이선균 측이 자신을 둘러싼 마약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40대 배우 L씨 등 8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L 씨를 비롯해 연예인 지망생과 유흥업소 실장 등이 같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1월부터 최근 1년간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대마류 등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1년 시트콤으로 데뷔한 40대 배우라는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L씨로 이니셜이 표기되면서 대중들은 관련 배우를 쉽게 특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L씨는 최근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다만 경찰은 "L씨의 마약 범죄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L씨로 거론된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리면서 이와 관련된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소속사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예인의 마약 관련 논란은 이전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았던 이슈입니다. 최근에도 배우 유아인과 가수 남태현, 작곡가 돈스파이크 등 마약 관련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아인은 마약 혐의로 인해 출연을 논의 중이었던 넷플릭스 '지옥' 시즌 2에서 하차했습니다. 또한 그가 주연으로 촬영을 끝낸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까지 총 세 편의 작품은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유아인의 마약 혐의로 인해 수많은 연예계 종사자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선균 또한 촬영을 끝내거나 출연을 확정 지은 작품이 여러 개인 상황입니다. 입건 여부에 따라 작품과 관련 종사자들의 운명이 달려 있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가수 김태우가 사설 구급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한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 /더팩트 DB
가수 김태우가 사설 구급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한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 /더팩트 DB

▼ 김태우, 사설 구급차 타고 행사장 行 "변명의 여지 없어"

그룹 god(지오디) 멤버 김태우가 사설 구급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한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김태우는 지난 1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임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홍준서 판사)은 지난 15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5년 전인 2018년 3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김태우를 사설 구급차에 태워 서울 성동구 행사장까지 데려다준 혐의를 받는데요. 당시 A씨는 김태우 측으로부터 30만 원을 받았고, 이에 검찰은 구급차를 실제로 탑승한 김태우와 회사 임원 등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습니다.

결국 김태우는 뒤늦게 이를 인정하고 고개 숙였는데요. 그는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또한 "김태우는 조사 과정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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