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어 톱배우 L씨도 마약 스캔들…연예계 비상
입력: 2023.10.20 10:37 / 수정: 2023.10.20 10:37

입건 전 경찰 내사 진행 중

톱배우 L씨가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져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더팩트 DB
톱배우 L씨가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져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톱배우 L씨도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40대 배우 L씨 등 8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L씨 외에도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 종업원 등이 같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및 영화에서 활약 중인 톱배우 L씨가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연예계가 초비상이다. L씨는 이미 촬영을 마친 뒤 공개 예정인 작품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내사 단계지만 혐의가 확인될 경우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예계는 유아인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큰 파장이 일었다. 검찰은 유아인이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약물을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회에 걸쳐 다른 사람의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도 있다.

이로 인해 유아인은 출연을 논의 중이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에서 하차했다. 또 이미 촬영을 마쳐 선보일 예정이었던 영화 '승부'와 드라마 '종말의 바보'는 무기한 연기됐다. 유아인의 마약 혐의로 수많은 업계 종사자가 피해를 보게 된 상황이다.

여기에 L씨까지 마약 관련해 내사를 받게 되면서 그가 출연하기로 한 작품도 비상사태다. 유아인 뿐만 아니라 가수 남태현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또 마약 스캔들이 터지자 또 다른 스타도 마약 혐의에 연루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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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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