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왼쪽)과 신현빈이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 11월 감성 멜로를 선보인다. /아티스트컴퍼니, 유본컴퍼니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정우성이 11년 만에 멜로를 선택했다. 신현빈과 함께 클래식 멜로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 연출 김윤진) 제작진은 17일 정우성과 신현빈의 감성 멜로를 예고했다. 특히 정우성이 11년 만에 선택한 멜로인 가운데,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사랑한다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 분)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눈빛을 언어 삼고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 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정우성은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로 변신한다. 차진우의 고요한 세상에 운명처럼 찾아든 정모은으로 인해 큰 변화를 맞는 인물이다. 오롯이 자신만의 세상을 홀로 꽉 채우던 차진우의 일상이 정모은으로 채워져 간다.

정우성은 "소리 언어로 소통을 하는 우리가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명목 아래 얼마나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고 또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그것이 이성 간의 사랑에서는 어떻게 작용하는지, 혹시 어긋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진우를 통해 '소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드라마로 제작되기까지 긴 시간 여러 사연을 함께한 작품이다. 제작에 큰 염원을 담았던 배우로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다. 진우의 고요하면서도 커다란 진동을 시청자 여러분 마음에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현빈은 배우의 꿈을 키우는 정모은 역을 맡았다. 인생 처음으로 가져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모은은 꾸밈없이 솔직하고 단단한 인물이다. 새로운 출발선에서 차진우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신현빈은 차진우로 인해 겪게 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배우로 성장해 가는 정모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는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저희 드라마만이 지니고 있는 따뜻한 이야기와 풋풋한 설렘을 꼭 함께해 줬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정우성과 신현빈의 클래식 멜로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1월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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