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점 없는 신선한 조합"…고규필→윤두준의 알짜 여행 '위대한 가이드'(종합)
입력: 2023.10.16 15:53 / 수정: 2023.10.16 15:53

알베르토 몬디, 이탈리아 첫 가이드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
1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 참여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고규필 아나운서 김대호 김예린 PD 가수 조현아와 윤두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왼쪽부터)의 모습. /MBC 에브리원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 참여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고규필 아나운서 김대호 김예린 PD 가수 조현아와 윤두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왼쪽부터)의 모습. /MBC 에브리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뻔한 여행지는 이제 잊어야 한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그 나라 사람이 직접 가이드가 된다. 든든한 가이드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이 16일 저녁에 시작된다.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 스탠포드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예린 PD를 비롯해 배우 고규필 아나운서 김대호 가수 윤두준과 조현아 그리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참석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장소로 떠나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예린 PD는 '어디서든 보지 못했던 조합'에 대해 "가이드 콘셉트 여행인 만큼 어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친분 보다 접점 없는 분들로 찾아봤고 개별 여행 스타일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여행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고자 노력했고 대한외국인의 이야기를 귀담아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 써먹을 수 있는 '알짜 여행'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강조했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에서 이탈리아 가이드로 활약한다. /MBC 에브리원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에서 이탈리아 가이드로 활약한다. /MBC 에브리원

첫번재 여행지는 이탈리아다. 한국에 17년 거주한 대한외국인 알베르토 몬디가 가이드로 나선다. 알베르토 몬디는 "가이드 겸 모든 사람들의 불만을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가이드를 제대로 경험해봤다"며 "피드백을 받는 게 도움됐고 개선하고 덕분에 여행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이탈리아를 소개하고 이탈리아에 한국을 소개하는 게 영광이고 제 역할이다. 부담보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이드가 부담스러우면 여행이 재미없을 것 같았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하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하자'는 목표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는 목적지 선택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제일 많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뭐부터 보여줄까' 엄청 고민됐다"며 "제가 살았던 장소부터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살면 대부분 한국어로 검색해 다른 한국인들의 정보 밖에 못 받는다. 이탈리아 가면 한국인들은 다 똑같은 곳에 몰려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배우 고규필 아나운서 김대호 가수 조현아와 윤두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왼쪽부터)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에브리원
배우 고규필 아나운서 김대호 가수 조현아와 윤두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왼쪽부터)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에브리원

영화 '범죄도시3'의 초롱이로 사랑받은 배우 고규필은 겁도 많고 말도 많지만 모든 일에 앞장서는 맏형으로 활약한다. 고규필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많이 다녀본 적이 없고 여행 예능은 아직 낯설다"면서도 "든든한 알베르토가 가이드를 해주니 편했고 가는 장소마다 추억도 듣고 의미 있는 장소를 만날 수 있어 재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회사를 벗어나 휴가를 즐기는 직장인 모드를 보일 예정이다. 김대호는 "대자연, 오지를 위주로 다녔고 유럽은 잘 정돈돼있는 건물이라 지레 짐작했다"고 말해 그간 유럽은 잘 가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알프스산맥 3분의 2가 이탈리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등 '내가 생각을 잘 못했구나'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오롯이 지내는 것도 좋지만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여행 메이트)이 있다는 것이 좋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데뷔 16년 차 아이돌 윤두준은 그동안 전 세계를 누빈 여행 마스터의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윤두준은 "여행을 가면 이동 수단, 숙소 예약, 음식 등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런 것들을 알베르토가 잘 조율해 주고 정리해 줘서 굉장히 쾌적한 여행이 됐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윤두준을 '위키 두준'이라고 칭했다. 알베르토는 "윤두준은 제일 학구적이다. 아는 게 많고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질문을 한다"며 "춤 잘 추고 노래 잘하는 사람 외에 호기심도 많고 우리를 너무 잘 챙겨준다. 그래서 여행 프로그램에 많이 섭외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달달한 목소리로 리스너의 고막을 녹이는 조현아의 활약도 돋보일 예정이다. 조현아는 "알베르토 가이드 여행은 '왜 여기 가는지 알겠다' 싶을 정도로 현지인 이탈리아 여행이었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는 그냥 여행이 아니라 현지인이 느낄 수 있는, 로컬들만 아는 경로를 탐험해 보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선한 조합과 현지인이 만들어갈 이탈리아 여행, '위대한 가이드'는 1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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