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아수라' 등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이 11월 22일 관객들과 만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더팩트|박지윤 기자] '서울의 봄'이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뀌었던 12.12 그날 밤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오는 11월 22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론칭 예고편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다. 12.12 군사 반란을 소재로 한 첫 번째 한국 영화로, '비트'(1997)부터 '아수라'(2016)까지 강렬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은 신군부의 핵심 인물인 전두광 역을, 정우성은 신군부에 홀로 맞서 나라를 지키려 했던 군인정신에 충실했던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여기에 이성민은 참모총장 정상호로, 박해준은 9사단장 노태건으로, 김성균은 헌병감 김준엽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서울의 봄' 포스터와 예고편이 베일을 벗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인터내셔널 포스터는 강렬한 대비를 이루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에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 아군과 국민을 향해 전선을 구축한 보안사령관 전두광을 비롯한 반란군과 홀로 반란군에 맞선 진압군 측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10.26 사건 직후 군부 독재가 끝나고 민주화의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희망을 상징하는 '서울의 봄'이라는 제목과 달리 두 장의 포스터 속 1979년 12월 12일 그날 밤의 풍경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대치 상황을 보여주고 있어 본편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어 공개된 예고편에는 영화 속 12.12 군사 반란의 주축인 전두광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어둠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전두광은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서울의 봄'은 11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