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꿈 이뤄"…아이브, 첫 월드투어로 글로벌 도약(종합)
입력: 2023.10.08 16:27 / 수정: 2023.10.08 16:27

7~8일 서울 콘서트 시작으로 월드투어 돌입
13일 첫 미니 앨범 'I'VE MINE' 발매


아이브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개최, 데뷔 쇼케이스 때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2년 만에 월드투어를 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타쉽엔터
아이브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개최, "데뷔 쇼케이스 때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2년 만에 월드투어를 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타쉽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데뷔 2주년을 앞둔 아이브(IVE)가 첫 월드투어와 첫 번째 미니 앨범을 통해 '글로벌 걸그룹'으로 도약한다.

아이브(레이 가을 안유진 장원영 이서 리즈)가 8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SHOW WHAT I HAVE(쇼 왓 아이 해브)'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3시 30분부터 보조체육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첫 월드투어를 앞둔 소감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원영은 "콘서트는 우리에게 꿈의 무대다. 데뷔 쇼케이스 때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2년 만에 월드투어를 하게 돼서 행복하다. 무엇보다 전 세계 팬들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앞으로 성장할 때 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유진은 "감사하게도 데뷔하자마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다. 그 때문에 아이브가 또 다른 걸 보여줄 수 있을까 궁긍하신 분들이 있을 거다. 그래서 과연 그럴까, 아직 보여드릴 게 많다는 의미를 담아 콘서트 타이틀을 정했다"고 소개했다.

아이브의 첫 번째 월드투어 'SHOW WHAT I HAVE'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약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쳐지며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유일무이한 아이브의 무대로 채워질 첫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아이브는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을 시작한다.

가을은 "기존 무대도 새롭게 해봤고 새로운 무대도 있다. 보여주지 않았던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신곡 무대도 있다. 아이브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콘서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브의 또 다른 매력이 보고싶으시다면 이번 콘서트 보시기를 강력 추천한다"고 자신했다.

아이브는 데뷔곡 'ELEVEN(일레븐)'을 시작으로 'LOVE DIVE(러브 다이브)',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 그리고 이어 지난 4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I’ve IVE'의 더블 타이틀곡 'Kitsch(키치)'와 'I AM(아이 엠)'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오는 13일 첫 번째 미니 앨범 'I'VE MINE(아이 해브 마인)'을 발표하고 그 기세를 잇는다.

'I'VE MINE'는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본 '자신'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담은 앨범이다. 아이브는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나 'Either Way(이더 웨이)', 서로가 발견한 나 'Off The Record(오프 더 레코드)', 내가 찾아낸 또 다른 나 'Baddie(배디)'를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아이브의 첫 번째 월드투어 SHOW WHAT I HAVE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약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스타쉽엔터
아이브의 첫 번째 월드투어 'SHOW WHAT I HAVE'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약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스타쉽엔터

장원영은 "그동안 아이브가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 메시지의 연결선상이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본 나를 표현하기 위해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표현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소녀의 시선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세밀한 감정을 터치해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3곡의 타이틀이 각 곡의 무드와 스타일에 맞게 콘셉트가 전개되며 각기 다른 스타일과 무드를 선보여 흥미를 유발한다.

'Either Way'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나에 대한 노래다. 몽환적인 신스를 시작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곡은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과 어우러져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작사를 맡아 아이러니한 현대 사회 속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Off The Record'는 보다 친숙하게 아이브의 사랑 방식을 표현한다. 아이브와 시작을 함께한 서지음이 작사에 참여해 아무도 잠들지 않은 깊은 밤 사랑이 궁금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치 뮤지컬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듯 생생한 감정으로 아이브의 비밀스러운 밤의 대화를 표현했다.

'Baddie'는 아이브의 정체성과도 같은 '자기 확신'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완전히 '또 다른 나'를 제시하는 다크한 분위기의 곡이다. 강렬한 트랩 비트와 독특한 일렉트릭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이고 중독적인 훅과 파워풀한 멤버들의 랩은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아이브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이브는 이번 앨범에서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했지만 일관된 메시지를 전한다. 나의 감정을 직접 얘기하고 애써 숨기지 않아도 본연의 매력이 드러나는 '나'에 대한 이야기다. 장원영은 "주체적인 나를 표현하는 게 아이브의 차별점이고 이런 메시지가 긍정과 힘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이번 앨범의 가장 큰 매력도 그 지점이다.

데뷔 2주년을 두 달여 앞둔 아이브는 이번 앨범과 월드투어를 기점으로 더 높이 도약할 예정이다. 리즈는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곧 2주년이라는 게 안 믿긴다. 2주년 전에 투어를 하는 게 감사하다. 앞으로 우리를 더 기대할 수 있는 느낌"이라고, 안유진은 "글로벌 다이브를 더 많이 만나고 곡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