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차은우·박은빈…하반기 안방 접수할 '90년대생'[TF프리즘]
입력: 2023.10.08 00:00 / 수정: 2023.10.08 00:00

'넷플릭스 요정' 이유미부터 '만찢남' 차은우까지
'우영우' 신드롬 박은빈, 이번엔 '디바'로 변신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오늘도 사랑스럽개 무인도의 디바(왼쪽부터)가 올 가을 안방극장을 찾는다. /JTBC MBC tvN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오늘도 사랑스럽개' '무인도의 디바'(왼쪽부터)가 올 가을 안방극장을 찾는다. /JTBC MBC tvN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2023년도 100일이 채 남지 않은 시점, 쌀쌀해지는 날씨와는 반대로 드라마를 이끌 젊은 배우들의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MZ세대 대표 배우들이자 90년대생들이 하반기 안방 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 이유미가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괴력을 가진 강남순을 연기한다. /JTBC
배우 이유미가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괴력을 가진 강남순을 연기한다. /JTBC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이젠 '드라마 요정'으로

여리여리한 체구와 귀여운 외모. 그런데 무지막지한 힘을 가지고 있어 어떤 악당도 다 물리치는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1994년생 배우 이유미가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을 통해 올가을 시청자들을 만난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 강남순(이유미),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이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코믹범죄극이다.

2017년 방영된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 시리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방영 당시 '괴력'을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냈으며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가운데 '힘쎈여자 강남순'은 도봉순 단독 액션물에서 세 모녀의 '맞짱극'으로 더 강해져 돌아와 기대를 모았다. 극 중 이유미는 도봉순(박보영 분)의 6촌 격인 강남순을 연기한다. 엄마 황금주와 외할머니 길중간과 함께 대대손손 내려오는 '괴력'을 이용해 악당들을 퇴치한다.

특히 '넷플릭스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이유미가 주연으로 활약한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분노를 부르는 빌런 역할을 톡톡히 소화하며 두 작품을 연달아 흥행시켰다. 이처럼 흥행 보증 수표가 된 이유미가 그 열기를 '강남순'에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녀린 체구에 그렇지 못한 '힘' 이유미가 그려갈 '힘쎈여자 강남순'은 7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볼 수 있다.

그룹 아스트로 겸 배우 차은우가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진서원 역으로 출연한다. /MBC
그룹 아스트로 겸 배우 차은우가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진서원 역으로 출연한다. /MBC

◆이런 수학교사, 어디에 있나요?…'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

MZ세대 대표 미남, 차은우가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변신한다.

차은우는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극본 백인아, 연출 김대웅)에서 훈훈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 한해나(박규영 분)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 진서원(차은우 분)의 '댕며드는(댕+스며들다)'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한해나의 동료 교사이자 어릴 적 트라우마로 개를 무서워하게 된 진서원을 연기한다. 그는 개를 무서워하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만 해나와 만남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를 겪는다.

1997년생인 차은우는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수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배우와 아티스트를 병행하고 있다. 2018년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주인공에 낙점됐으며 이듬해 MBC '신입사관 구해령'으로 사극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후 2020년 tvN '여신강림'에서 이수호 역을 맡으며 믿고 보는 비주얼 '만찢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도 훈훈한 그의 비주얼이 기대되는 가운데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11일 밤 9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배우 박은빈이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tvN
배우 박은빈이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tvN

◆꺾이지 않는 박은빈의 성장기, '무인도의 디바'

지난해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박은빈이 이번엔 '디바'로 돌아온다.

1992년생 박은빈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지지부진했던 드라마 화제성을 다시 끌어 올렸으며 ENA 채널을 알린 일등공신이다. 당시 '우영우'의 최고 시청률은 17.5%였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후 각종 CF와 예능 섭외 1순위로 떠올랐으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거머쥐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은빈의 차기작이 주목되는 가운데 '무인도의 디바'는 단숨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은열, 연출 오충환)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서목하는 우연한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지게 된 이후 바다 수영으로 폐활량과 체력을 기르고 파도에 쓸려온 쓰레기를 생필품으로 활용 하는 등 강한 생활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언젠가 '디바'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수의 꿈을 향해 다시 달려간다. '가수가 돼야겠다'는 집념 하나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낮은 곳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그의 모습은 어떤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성장기를 보여준다.

'떠밀려 가는 당신의 꿈을 구할 이야기'라는 포스터 속 문구처럼 박은빈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 '꿈을 향해 노력하는' 혹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할 예정이다.

박은빈의 변신이자 새로운 도약이 될 '무인도의 디바'는 28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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