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닥터 차정숙'에서 '화사한 그녀'로 이어갈 신드롬(종합)
입력: 2023.10.05 17:46 / 수정: 2023.10.05 17:46

엄정화X방민아, 친구 같은 모녀로 웃음·감동 선사…11일 개봉

엄정화는 늘 허탕만 치지만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 작전꾼 지혜 역을 맡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장윤석 인턴기자
엄정화는 늘 허탕만 치지만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 작전꾼 지혜 역을 맡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엄정화가 '화사한 그녀'로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닥터 차정숙'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그가 스크린에서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승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정화 송새벽 방민아 손병호 박호산 김재화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 분)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스파이'(2013)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먼저 이승준 감독은 "어려운 시나리오였고, 어려운 연출이었다. 밝게 만들고 싶었다. 그 안에 깔린 이야기를 너무 딥하게 풀어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엄정화(가운데)는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돼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장윤석 인턴기자
엄정화(가운데)는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돼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장윤석 인턴기자

최근 JTBC '닥터 차정숙'과 tvN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2020)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기에 '화사한 그녀'를 만났다는 엄정화는 "현장이 없어진 시기에 받은 작품이라서 더 의미가 있었다. 배우들과 함께 즐기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돼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엄정화는 늘 허탕만 치지만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 작전꾼 지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극 중 지혜는 변장술의 달인에서 코믹함과 액션, 감동까지 선보이며 600억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이를 연기한 엄정화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이에 이승준 감독은 "'화사한 그녀'가 휴먼부터 코미디와 미스터리, 스릴러까지 복합장르를 가진 작품이다 보니까 엄정화 배우가 1순위였다. '엄정화 배우가 출연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만 있었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또한 극 중 지혜의 본명은 김정숙으로, '닥터 차정숙'이 자연스레 떠올라 또 다른 재미를 안긴다. 하지만 이는 의도된 것이 아니라, 우연의 일치였다고. 엄정화는 "비슷한 시기에 두 작품을 받았는데 같은 이름이더라. 굉장히 재밌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굳이 이름을 바꿔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우 김재화와 손병호, 송새벽, 엄정화, 방민아, 박호산, 이승준감독(왼쪽부터)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화사한 그녀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배우 김재화와 손병호, 송새벽, 엄정화, 방민아, 박호산, 이승준감독(왼쪽부터)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화사한 그녀'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송새벽은 엉뚱 매력을 발산하는 SNS '인싸' 완규로, 방민아는 엄마인 지혜의 작전 파트너 주영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방민아는 엄정화와 친구 같은 모녀로 만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이에 그는 "제 나이를 깎아서라도 언니와 함께하고 싶었다. 집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현장에서 엄마처럼 저를 보듬어주셨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엄정화는 "저도 엄마가 되는 게 처음에는 어색했다. 그런데 호흡이 잘 맞으니까 정말 엄마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친구 같은 모녀여서 연기하는 게 재밌었다"고 화답했다.

여기에 박호산은 지혜 팀의 브레인이자 브로커 조루즈 역을, 손병호는 지능형 밀매꾼 기형 역을, 김재화는 기형의 오른팔 쿠미코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배우 김재화와 박호산, 손병호, 방민아, 송새벽, 엄정화, 이승준감독(왼쪽부터)이 호흡을 맞춘 화사한 그녀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장윤석 인턴기자
배우 김재화와 박호산, 손병호, 방민아, 송새벽, 엄정화, 이승준감독(왼쪽부터)이 호흡을 맞춘 '화사한 그녀'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장윤석 인턴기자

그런가 하면 이날 방민아는 활발하게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걸스데이 멤버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멤버들이랑 모이면 각자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눈다. 서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된다"며 "저희 멤버들이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변함없은 애정을 과시했다.

끝으로 송새벽은 "힘든 시기인 만큼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손병호는 "저희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큰 주제는 바로 가족이다. 가족 간의 사랑, 화합이 잘 이루어진 것 같아서 따뜻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방민아는 "엄마랑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작품"이라며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화사한 그녀'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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