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의 실화극 3부작 '소년들'…11월 1일 개봉
배우 허성태가 27일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CJ ENM |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배우 허성태가 영화 '소년들'에 캐스팅된 비화를 밝혔다.
허성태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은 설경구 덕분"이라고 밝혔다.
영화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건 실화 극이다.
극 중 허성태는 완주서에서 유일하게 황준철(설경구 분)을 끝까지 믿고 따르는 형사 박정규 역을 맡았다.
허성태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하기 전 캐스팅된 비화를 꺼냈다. 그는 "감독님은 나를 캐스팅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설경구 선배님이 감독님한테 '블랙 머니'를 보고 허성태 괜찮을 거 같다고 추천해서 작품에 캐스팅됐다"며 "감독님이 내게 '너 내가 캐스팅한 거 아니야. 경구가 했어'라고 말했다. 그래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소년들'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를 잇는 실화극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허성태를 비롯해 배우 설경구 유준상 진경 염혜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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