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 커플매니저"…'혼례대첩', 로운·조이현 캐릭터 티저 공개
입력: 2023.09.25 13:37 / 수정: 2023.09.25 13:37

원녀·광부 모집 공고 콘셉트 내세운 포스터 눈길…10월 30일 첫 방송

배우 로운과 조이현의 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이 10월 30일 첫 방송된다. /KBS2
배우 로운과 조이현의 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이 10월 30일 첫 방송된다. /KBS2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혼례대첩' 로운과 조이현이 극과 극 성향의 조선판 커플매니저로 변신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제작진은 25일 로운과 조이현의 캐릭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원녀·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모집 공고 콘셉트'를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조선시대 커플 매니저로 등장하는 심정우(로운 분)와 정순덕(조이현 분)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보랏빛 두루마기로 화사함을 뽐낸 심정우는 대나무 재질로 만든 갓끈을 포인트로 매치해 꼿꼿한 원칙주의자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욕망이 가득 담긴 눈빛을 빛냄과 동시에 청실과 홍실의 장신구가 달린 부채로 단호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그의 절대적인 출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8년 차 청상부마'인 상황과 '혼인무효 상소 올리기'가 특기라는 독특한 이력은 심정우가 이끌어갈 '성과 중심 중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부캐'(원래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 여주댁으로 변신한 정순덕은 '중매의 신'답게 사주단자를 앞에 쌓아둔 채 확신의 눈빛과 자신만만한 표정을 드러낸다. 5년 차 청상과부인 '본캐' 정순덕과 연분 맺어주기가 특기인 '부캐' 여주댁으로 이중생활을 즐기는 정순덕의 '연분 중심 중매'가 과연 어떠한 결과를 이뤄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코믹 멜로 드라마다.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우당탕탕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30일 밤 9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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