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저녁 8시40분 KBS2 '남녀 트롯 레젠드' 만남
나훈아(2020년) 심수봉(2021)에 이은 추석 스페셜 특집
KBS는 추석 연휴 이튿날인 오는 29일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를 방영한다. '트로트 여제'와 '트롯 대부' 만남으로, 풍성한 무대와 함께 우여곡절을 겪은 두 사람이 전하는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는 폭넓은 세대로부터 사랑받는 트로트가 제격이다.
김연자와 진성이 한가위 연휴를 맞아 남녀 트롯 레전드의 스페셜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KBS는 추석 연휴 이튿날인 오는 29일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저녁 8시 40분 KBS2)를 방영한다.
'트로트 여제'와 '트롯 대부' 만남으로, 풍성한 무대와 함께 우여곡절을 겪은 두 사람이 전하는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사전 녹화 '한가위 빅쇼'는 김연자는 홀로 일본으로 떠나 '엔카의 여왕'으로 거듭난 사연을, 진성은 혈액암을 극복한 후 가수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과정 등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 이에 걸맞는 각자의 히트곡들을 부르며 한 편의 드라마처럼 무대를 꾸민다.
김연자는 일본무대에서 엔카 여왕으로 군림한데 이어 국내 복귀 후엔 EDM과 트로트의 절묘한 조합으로 트렌디한 트로트 가수로 자리잡았다. /더팩트 DB |
김연자는 일본무대에서 엔카 여왕으로 군림한데 이어 국내 복귀 후엔 EDM과 트로트의 절묘한 조합으로 트렌디한 트로트 가수로 자리잡았다. '아모르 파티' '블링블링'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자타가 공인하는 콘서트 여왕으로 우뚝 서있다.
진성은 한(恨)과 깊은 울림의 목소리를 가진 가수다. 40년 무명생활을 딛고 일어선 그에겐 남모르는 애환이 많다. 그가 부르는 노래 중에는 유독 슬픔과 한을 되새김질하는 곡이 많고, 그만큼 크게 울림을 준다.
KBS 한가위 특집은 지난 2020년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출발해 이듬해 '2021 한가위 대기획-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BS 빅쇼는 이전에도 나훈아 조용필 이미자 등 시대를 아우르는 가요 레전드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스페셜 특집이다.
특히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경우는 나훈아의 15년만의 방송 출연이자 나훈아 인생 최초의 언택트 공연이란 점에서 크게 이슈가 됐다. 심수봉 역시 지난 96년 KBS 빅쇼 이후 26년만의 첫 단독쇼로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