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수는 늦고, 영철은 이중 약속 "예의가 아니지 않나…스트레스"
'나솔사계'에서 정숙이 종수와 영철과 데이트한 가운데, 약속에 대한 배려가 없는 두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ENA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나솔사계' 3기 정숙이 종수와 영철에 분노하다 끝내 눈물까지 보였다.
정숙은 21일 방송된 SBS 플러스·ENA '나는 SOLO(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2기 종수, 11기 영철과 데이트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고, 정숙은 두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다.
먼저 종수는 정숙과 '솔로민박'에서 헤어진 뒤 처음으로 하는 데이트였다. 하지만 종수는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다. 정숙은 종수가 2기 '나는 SOLO'와 '나솔사계' 촬영 첫날에도 모두 늦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영철은 데이트 시간에 늦진 않았다. 특히 도착 직전까지도 정숙을 걱정하며 자신의 도착 시간을 재확인시키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정숙은 "감동 포인트"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철은 정숙과 데이트 후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전했다. 정숙은 "어제 종수도 그랬다. 다들 왜 뒤에 약속을 안 비워놓냐. 스트레스받는다. 너무 속상하다. 사람들이 다 이 정도 마음이라니까"라고 아쉬워했다.
알고 보니 영철은 현숙을 만나기로 한 것. 정숙에게도 사실을 알린 영철은 "말할지 말지 고민을 했다. 숨기는 것보다는 말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정숙은 표정이 굳었다. 영철이 "기분 안 나빴으면 좋겠다"고 하자 정숙은 "현숙님이 그래도 나랑 데이트하려고 올라온 걸 알지 않을까. 나를 보러 왔는데 또 보자고 한다는 게 좀 기분이 좋진 않다"고 표출했다.
정숙은 "이미 결정된 거였다. 나랑은 연락도 안 하지 않았냐"고 했다. 이에 영철은 "현숙한테 계속 연락이 왔었다"고 하자 정숙은 후회했다.
이후 정숙은 제작진에 "솔직히 좀 예의가 아니지 않나. 13기 현숙님한테도 기분이 안 좋고. 스스로도 좀"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원래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먼저 연락 한 통 해본 적 없는 소심한 성격이다. 왜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지 자책도 든다.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정숙은 돌아가는 길에 영철에게 "현숙님 실드 그만 쳐라. 솔직히 기분 나쁠 만하지 않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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