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소녀→재벌2세 히어로…'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의 변신
입력: 2023.09.20 13:09 / 수정: 2023.09.20 13:09

이유미 "강남순의 매력은 순수함"
10월 7일 10시 30분 첫 방송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주인공 배우 이유미의 몽골 소녀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이 공개됐다. /JTBC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주인공 배우 이유미의 몽골 소녀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이 공개됐다. /JT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유미가 몽골 소녀에서 괴력 소녀로 변신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 이경식) 제작진은 20일 무지막지한 괴력을 지닌 소녀 강남순(이유미 분)의 모습을 담은 첫 스틸을 공개했다. 가족을 찾아 몽골에서 한국으로 귀환한 그의 인생 격변이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 강남순,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이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코믹범죄극이다.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연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 시리즈다.

이유미는 도봉순과 6촌격이자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을 연기한다. 강남순은 어렸을 적 몽골에 여행을 갔다 가족을 잃어버리며 국제 미아가 된 인물이다. 그 후 유목민 가족 손에 자라며 말타기는 물론 몽골 힘겨루기 대회까지 평정한다. 그러던 중 강남순은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온다.

공개된 사진에는 인생 격변을 맞이한 강남순의 다이내믹한 순간이 담겨 있다. 먼저 그가 몽골 소녀 '체첵'이었을 때 모습이 눈에 띈다. 양갈래로 땋은 머리에 이국적인 옷을 걸친 그는 말을 향해 애정 어린 눈빛을 보낸다.

다음으로 한국으로 날아온 강남순을 볼 수 있다. 공원 잔디에 앉아 있는 모습은 가족을 찾겠다는 그의 야심찬 계획에 문제가 생겼음을 짐작게 한다. 그럼에도 강남순은 주눅 들지 않고 씩씩하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이런 역경은 곧 전화위복이 된다. 강남순의 친모는 한강 이남에서 제일가는 현금부자 황금주다. 이에 강남순은 재벌2세 히어로로 변신한다. 그가 강남 일대를 활보하는 악당들을 어떻게 혼쭐낼 지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유미는 제작진을 통해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히어로물이라는 장르적 파워 때문에 끌렸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통통 튀는 스토리 전개가 정말 흥미로워서 빠져서 정독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순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유미는 "강남순의 매력은 '순수함'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처럼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순의 괴력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촬영들이 많아 초반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져 어느 순간 즐기고 있었다. 강남순만의 자연스러운 액션과 순수한 괴력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10월 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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