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필립이 소아암을 극복한 아들 도운과 놀이동산을 처음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KBS 2TV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최필립이 소아암 치료 종료 판정을 받은 아들 도운과 놀이동산을 방문했다.

최필립은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496회에서 도연, 도운 남매와 놀이동산을 찾아 추억을 쌓았다.

생후 18개월 아들 도운은 최근 소아암 치료를 마친 바 있다. 최필립은 도운을 씻기며 "흉터 많이 없어졌다. 영광의 상처다. 도운이는 암을 이겨낸 강하고 멋진 아이"라며 치료 종료 후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도운에게 기특함을 드러냈다.

이어 도운과 4살 도연은 훈훈한 남매 사이로 흐뭇함을 선사했다. 도연은 동생 도운에게 까꿍 놀이를 해주고, 직접 요거트를 먹여주며 누나 사랑을 뽐냈다.

최필립은 "도도(도연, 도운) 남매가 함께 보낸 시간이 많지 않다. 도연이가 도운이한테 마음의 문을 연 게 보여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병원 생활을 했던 도운의 상황 탓에 떨어져 지낸 남매가 서서히 서로를 의지하고 가까워지는 모습에 감격한 것이다.

이어 최필립은 "도운이는 키즈 카페조차 못 갔다"며 지금까지 감염 위험 때문에 외출을 쉽게 하지 못했던 상황을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편하게 키워도 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나들이를 결심했고, 도운과 함께 놀이동산을 가고 싶다는 딸 도연의 오랜 소원을 실행했다.

배우 임채무는 자신이 운영하는 놀이동산에 도도 남매를 초대했다. 도운은 인생 첫 회전목마 탑승에 신기한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실내에 들어간 도운은 처음 마주한 알록달록한 놀이동산의 광경에 직진 본능을 폭주시켰다. 도운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썰매부터 트램펄린까지 놀이동산을 요리조리 휘젓고 다니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필립은 행복해하는 도도 남매를 바라보며 "이런 날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며 함께 한 시간이 길지 않았던 남매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감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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