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16시 기준 9건 접수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시청자 민원을 받고 있다.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7인의 탈출'에 시청자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따르면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과 관련한 민원은 19일 16시 기준 총 9건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민원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민원 내용을 검토한 후 심의 안건 예비 심사 혹은 자체 규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파격적인 전개로 유명한 김순옥 작가 신작 답게 방영 전부터 '매운맛'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15~16일 방송된 1~2회에는 한모네(이유비 분)의 원조교제 및 교내 출산, 금라희(황정음 분)가 친딸 방다미(정라엘 분)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아동학대 장면이 담겼다. 또 학교 내 집단 따돌림, 인분 고문 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들이 연이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은 전작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도 청소년들의 과도한 폭력 장면을 연출해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받고 시청 등급 조정을 요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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