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복무 요원으로 병역 이행
9월 22일 입대하는 방탄소년단 슈가가 "울 일 아니다. 2025년에 만나기로 하지 않았냐"고 팬들을 달랬다. /더팩트 DB |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군 복무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슈가는 지난 1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생존 신고를 하러 왔다"고 근황을 전하며 입대 소감을 전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먼저 슈가는 "대외적으로 안 보였지만 굉장히 바쁘게 살고 있었다. 여러 가지 촬영을 하고 스케줄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머리를 단정하게 잘라 눈길을 끌었고, 이에 그는 "완전 짧은 머리는 아니지만 스태프들이 못 알아보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빅히트뮤직은 "슈가가 다가오는 9월 22일을 기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고 알렸다. 이로써 슈가는 지난해 12월 진, 4월 제이홉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입대하는 멤버가 됐다.
또한 소속사는 "복무 시작일 및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 팬 여러분께서는 슈가의 대체 복무 기간 근무지 방문은 삼가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슈가는 "울고 그럴 게 아니다. 2025년에 우리 만나기로 하지 않았나. 저도 2년을 동안 뭔가 할 수 없는 게 안타깝지만 우리 약속한 게 있다. 걱정하지 말고 2025년에 보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슈가는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4월부터 이어 온 월드투어 'SUGA | Agust D TOUR 'D-DAY'(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슈가는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그는 2020년 11월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