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이른바 '피켓팅'이 또 한 번 휩쓸고 갔습니다. 명불허전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한 가수가 콘서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핑크빛 소식이 연달아 전해진 한 주이기도 했습니다. 배우와 아이돌 출신 가수의 결실은 물론이고 공연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예비부부의 소식이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9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서울 공연이 티켓 예매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물고기뮤직

▲ 임영웅, 서울 콘서트 6회 전석 매진…명불허전 티켓 파워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 예매 트래픽이 단 1분 만에 최대 약 370만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인터파크 역대 최대 트래픽입니다.

지난 14일 저녁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 6회 차 티켓 예매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공연 역시 예매 오픈 전부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가 마비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양보 없는 '피켓팅'이 예고됐습니다.

실제로 동시 접속자 수가 폭주하기도 했습니다.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단 1분 만에 최대 트래픽인 약 370만을 기록했으며, 공연은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전석 매진됐습니다.

명과 암이 존재한다고, 임영웅의 인기에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이에 콘서트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하여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더불어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에 대한 주의도 거듭 전했습니다.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는 오는 10월 27일~29일, 11월 3일~5일에 KSPO DOME에서 열립니다. 이후 대구와 부산, 대전, 광주를 찾아 하늘빛 열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배우 김동호와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메이크 스토리

▲ 배우 김동호♥헬로비너스 윤조, 11월 결혼

배우 김동호와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가 결혼합니다.

김동호 소속사 메이크 스토리는 11일 "김동호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는 1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예비 신부와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 오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예식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소속사는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히 치를 계획이다. 비공개인 만큼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언제나 김동호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김동호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김동호와 윤조도 같은 날 각각의 SNS를 통해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해당 소식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먼저 김동호는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올해 11월에 결혼하게 됐다"며 "내 인생의 거의 절반을 함께 한 팬분들께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게 기분이 참 묘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이젠 가정이란 따듯한 울타리 안에서 새로운 2막을 시작해 보려 한다"며 "부족한 저의 모습을 늘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고 아낌없이 응원해 준 팬분들께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성숙하고 멋진 배우가 돼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조는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돼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예비신랑에 김동호에 대해서는 "많이 불안정하고 위태로웠던 내게 큰 힘이 돼주고 늘 내 곁을 든든하게 지켜줬던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언제나 서로를 제일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며 건강하고 밝은 삶을 향해 함께 걸어가려 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신 분들도 계실 테지만 저희의 첫 시작을 함께 응원하고 축복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김동호는 1985년생으로 지난 2005년 뮤지컬 '비밀의 정원'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사랑은 방울방울' '우아한 친구들' '언더커버' '펜트하우스3'를 비롯해 '브로드웨이 42번가' '쓰릴 미' '궁' '그리스' '김종욱 찾기'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습니다.

윤조는 1992년생으로 지난 2012년 헬로비너스 미니 앨범 '비너스'로 데뷔했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올라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습니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 임정희와 발레리노 출신 김희현이 10월 3일 결혼한다. /임정희 SNS

▲ 임정희, 6세 연하 발레리노와 결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정희도 핑크빛 소식을 전했습니다.

임정희의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는 15일 "임정희가 발레리노 김희현과 10월 3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임정희와 김희현은 지난해 10월 탱고발레 공연 '3 Minute: Su tiempo(3 미닛: 수 티엠포)'에서 각각 배우와 댄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여섯 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예쁘게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비교적 짧은 교제 기간에도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최근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올해 2월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에 함께 출연해 '할렐루야'로 아름다운 동반 무대를 꾸미기도 했습니다.

임정희는 2005년 싱글앨범 'Music Is My Life(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로 데뷔한 후 '진짜일 리 없어' '시계 태엽' '사랑아 가지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고 사랑받았습니다. 뮤지컬 배우로도 왕성히 활동 중인 그는 현재 뮤지컬 '프리다'에 출연 중입니다.

김희현은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으로 지난 2013년 한국발레협회 콩쿠르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코미디언 신봉선의 연하 데이트 상대로 출연해 잘생긴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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