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엄기준→황정음·이준, 잔혹한 생존 게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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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한 '7인의 탈출'이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
[더팩트｜박지윤 기자] 김순옥 작가가 지금껏 본 적 없는 피카레스크 복수극을 선보인다.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작품은 드라마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지를 연이어 흥행시킨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해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 탄탄한 라인업이 모여 세상 독한 연기 변신을 펼칠 전망이다. 이에 제작진은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많은 관심을 독려했다.
김순옥 작가X주동민 감독의 강렬한 귀환
그동안 SBS는 '법쩐', '모범택시' 등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세계관의 사이다 복수극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대리만족의 쾌감과 응징의 카타르시스를 확실하게 보여준 절대강자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함께 돌아와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탄탄하게 구축한 김순옥 작가와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주동민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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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인의 탈출'은 지금껏 본 적 없는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
엄기준·황정음·이준·이유비, 신선한 시너지로 선보일 '빌런캐' 맛집
엄기준은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대표이자 악의 단죄자 매튜 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정말 신경을 많이 써서 작업했다. 재밌게 봐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정음은 유능하고 저돌적인 들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로 분해 파격 변신을 펼친다. 황정음은 "상상을 뛰어넘는 얽히고설킨 이야기 속 무척 다양한 악인들이 등장한다"라며 "폭풍같이 휘몰아치는 전개의 마지막에는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꿈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민도현 역의 이준은 "지루할 틈 없는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전했고, 치명적인 약점을 숨긴 만인의 스타 한모네 역의 이유비는 "한 회 한 회 거듭날수록 한모네가 어떤 거짓말을 하는지 유심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악인을 전면에 내세운 피카레스크 복수극, 잔혹한 생존 게임의 시작
김순옥 작가는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전개, 적나라한 욕망을 가진 인간 군상의 암투에 복수라는 소재를 밀도 있게 녹여내며 시대상을 관통해 왔다. 그러나 '7인의 탈출'은 악인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전 작품들과 결을 달리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누군가를 처절하게 짓밟고 살아남은 7인은 인생 최고의 정점에서 단죄자가 설계한 게임판에 올라 속고 속이는 생존 게임을 펼친다, 신의 형벌과 같은 피의 응징에서 벗어나기 위한 악인들의 교묘한 연대는 이제껏 본 적 없는 피카레스크 복수극의 진수를 선보인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악인들이 저지른 씻을 수 없는 죄악은 무엇일지, 이기심과 욕망에서 시작된 가짜뉴스는 한 소녀의 운명을 어떻게 뒤바꿔 놓을지 궁금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