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에 프러포즈 조언 구해
방송인 홍진호가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결혼 계획을 전했다. /MBC 방송 캡처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지금은 포커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홍진호가 내년 3월 결혼한다.
홍진호는 14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2등으로 유명한 남자 홍진호"라고 소개하며 내년 3월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날짜를 2월 22일로 알아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알아봤는데 식장이 없더라. 또 평일이고 대부분 재혼하는 분들이 많이 하더라"며 "전 초혼이니까 주말로 예약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진호는 장동민과 함께 매물을 보러 갔다. 홍진호는 예비신부에게 아직 프러포즈를 안 했다고 했고 장동민은 "안 했는데 결혼 기사는 냈냐"며 황당해 했다. 이에 홍진호는 "서프라이즈에 대한 개념을 모른다 알려 달라"며 조언을 구했다.
홍진호는 자신이 생각한 프러포즈로 "심야 영화를 보러 가는 거다. 사람이 없는데 내가 녹화한 영상이 나오면 그때 옆에서 반지를 주겠다"고 했다.
이에 장동민은 "안 꾸미고 있는데 갑자기 하면 싫어한다. 분위기가 나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뭘 주냐가 중요한 거 아니냐"며 자신은 차를 선물로 줬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고급 SUV를 프러포즈 선물로 준비했다고. 이에 홍진호는 "반지만 주는 게 아니라 다른 걸 줘도 되냐"며 놀랐다.
홍진호는 스타크래프트 인기가 한창이던 2000년부터 프로 게이머로 활동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유독 2등을 많이 해 지금까지도 그에겐 숫자 2가 많이 언급된다. 2019년부터는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고 한 방송에서 누적 상금 2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각종 예능에도 출연해 입담을 뽐내고 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