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무대 '40주년, 지금'
'사랑의 미로' '천상 재회' '여정' '꼬마 인형' 등 열창
최진희는 오는 11월4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데뷔 이후 자신의 히트곡 이력을 담은 '40주년, 지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은 2018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에서 최진희가 열창하고 있다. /더팩트(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사랑의 미로' '천상재회'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꼬마인형'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낸 가수 최진희가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최진희는 오는 11월4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데뷔 이후 자신의 히트곡 이력을 담은 '40주년, 지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40주년, 지금'이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 가수활동 40년이라는 세월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최진희는 83년 1집 '그대는 나의 인생'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펼쳐보인다는 각오다.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평소 즐겨 부르는 장르 불문 애창곡 퍼레이드로 관객을 맞이한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 파노라마 구성과 연출로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 주지 못했던 그녀의 색다른 모습까지 보여준다.
최근 새롭게 역주행하고 있는 '와인'과 설운도 작사 작곡의 '사랑에 빠졌어' 등 신곡도 소개된다. 국내 최초 여성단장으로 활동중인 이재연 오케스트라와 함께 '사랑하기 좋은 가을, 밤 평생 잊지 못할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번 최진희 40주년 콘서트에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미스터 트롯 출신 김수찬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함께 한다.
최진희는 "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 벌써 40주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걸 새삼 느낀다"면서 "데뷔 이후 뚜벅뚜벅 걸어온 지난 영상과 함께 저의 모든 것을 수채화처럼 그려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최진희의 가수활동 40년 세월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최진희는 1983년 1집 '그대는 나의 인생'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펼쳐낸다는 각오다. /쇼당이엔티 |
전북 익산 출신인 최진희는 여고 3학년 때 친구와 상경해 오아시스레코드사의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음악과 인연을 맺었다. 데뷔 초창기 6인조 밴드 멤버로 삼정 호텔과 도쿄 호텔 등 유명한 나이트클럽 무대에 섰다.
이듬해 KBS 드라마 '청춘행진곡'의 주제가였던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부르며 일약 스타가수로 발돋움했다. 이 노래는 84년도 라디오 방송횟수 1위를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대는 나의 인생'은 베이스 기타 주자였던 허영래와 같이 부른 곡으로 뒤늦게 결성한 그룹사운드 한울타리 이름으로 발표됐다. 이 곡은 1984년도 라디오 방송횟수 1위를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감미로운 발라드풍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를 담은 그의 또 다른 히트곡 '사랑의 미로'는 단기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국민 애창곡으로 자리매김했다.
MBC 동명 드라마 주제가 '물보라'로 제2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주제가상을 받았으며, 김수희 심수봉 주현미 등과 함께 80년대 트로트 중흥 시대를 열었다.
2023 최진희 콘서트 '40주년, 지금'은 9월18일(월)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에서 사전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